KB증권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증권지부(지부장 조경봉)가 함께 뜻을 모아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6월 16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양측은 각 500만원씩 총 1천만원의 공동기금을 조성해 녹색병원(원장 임상혁)에 전했다.
이번 기금 전달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노사가 함께 사회적 연대의 가치를 실현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기업과 노동조합이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기금 마련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노동과 자본이 공익을 위한 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조경봉 KB증권지부 지부장은 “녹색병원이 사회 구조적인 아픔을 치유하는 전태일병원임을 알게 되었고, 그 건립 취지에 공감해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대교 KB증권 인사지원부장 역시 “전태일의료센터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과 노사 화합을 함께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녹색병원 임상혁 원장은 “노사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기금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지향하는 노사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또한 “전태일의료센터 역시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며 아픈 사회를 함께 치유하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 함께한 사무금융노조 이기철 수석부위원장은 “KB증권 노사의 사례는 대단히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노사가 공공성을 위한 기부와 사회적 기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무금융노조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일의료센터는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사회연대병원’을 지향하는 공익형 민간병원으로, 녹색병원을 주축으로 개인과 시민단체, 노동조합, 공공기관 등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하며 설립 운동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센터는 아픈 사회의 회복과 건강한 공동체 실현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새로운 공공의료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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