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가 지난 6월 20일, ‘2025년 신규자 방역관 및 감염병관리자 기본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약 3개월에 걸쳐 총 3회차로 나뉘어 8일간 진행됐으며, 감염병 대응 실무 능력 함양을 목표로 맞춤형 커리큘럼이 운영됐다.
교육 과정은 신규자와 경력자를 나눠 구성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감염병 대응 관리자 역할 및 책임 ▲관리 정책 및 대응 체계 ▲예방 및 협력체계 구축 ▲주요 감염병 특성 분석 ▲현장 견학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수강생들은 조별 연구과제를 통해 지역사회 내 감염병 관리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실습 중심의 학습을 병행했다.
교육 종료에 앞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는 수료생들의 현장 사례 발표와 조별 과제 성과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각 지역에서 감염병 위기 상황을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실무 적용 사례들이 소개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질병관리청 관계자, 지도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사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감염병 대응 인력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조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 자리에서 공유된 우수 사례를 역학조사관 학술대회 등 외부 학술행사로 확산시켜, 감염병 대응 인력의 실무 능력 향상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지역 보건소장은 “감염병 대응 업무를 시작하면서 전반적인 개념과 체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장에 돌아가 적극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배운 내용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영아 센터장은 “지역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교육생들의 열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교육과 보고회를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와 정보가 실질적인 현장 대응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올해부터 감염병 대응 인력 양성을 위한 「방역관 및 감염병관리자 교육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기본교육과 성과보고회뿐 아니라, 심화교육과 중앙방역관 대상 교육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해당 교육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근거하여, 공공의료기관의 공공성 강화와 인력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거점으로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을 강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국가 방역 시스템의 핵심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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