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병원장 김덕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진료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일반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요양병원은 제외됐다. 평가 항목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첫 항생제 투여 적정성 등 총 5개 지표로 구성됐다. 이들 지표는 임상적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되며, 평가 건수가 10건 이상인 의료기관에 한해 종합점수가 산출된다.
종합점수는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부여받게 되며, 수원병원은 주요 지표 대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 최종 90점 이상을 달성하며 당당히 1등급을 획득했다.
김덕원 원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철저한 진료지침 준수와 환자 중심의 빠른 치료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감염병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폐렴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 질환에 대한 진료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폐렴은 국내 입원환자 중에서도 높은 발생률과 치명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이에 대한 병원의 대응 능력은 지역 보건의료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작용한다. 이번 평가 결과는 수원병원이 감염병 대응의 모범적 사례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신생아 중환자실 리뉴얼 완료
한양대학교병원이 응급중환자실과 신생아중환자실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전문성과 안정성을 갖춘 중환자 치료 공간을 새롭게 선보였다. 최신 의료 장비와 시설로 중환자 집중치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중증환자 맞춤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세란병원, 자율신경실조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 중요성 강조
세란병원 뇌신경센터 손성연 과장은 어지럼증, 만성피로, 소화불량, 두근거림 등 다양한 증상이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이 아닌 자율신경실조증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자율신경기능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상태를 진단하고, 수면 관리와 운동, 스트레스 조절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세계 간염의 날 맞아 조기검진 강조… “간염, 방치하면 간경변·간암 위험 높아”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문형 교수는 B형·C형 간염의 심각성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염은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쉬우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가 핵심이다. 특히 C형 간염은 치료제 개발로 99% 완치 가능하지만, 국내 진단율은 아직도 10% 미만에 그쳐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
경희대병원, 바이오플라즈마로 자궁경부암 비수술 치료 가능성 제시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플라즈마를 활용한 자궁경부암의 비수술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련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암세포 사멸 유도뿐만 아니라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도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가임기 여성 환자에게 자궁 보존이라는 중요한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는 의료기술로 주목된다. -
경희대병원, 고위험산모센터 확장… 동북권 고위험 임산부 치료 거점으로
경희대학교병원이 7월 22일 고위험산모센터 확장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확장을 통해 고위험 임산부 전용병상 및 신생아 중환자실을 증설하고, 응급 대응 및 협진 시스템을 정비하여 서울 동북권 고위험 산모 치료의 중심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
이대서울병원-액티브레인바이오, 인공지능 기반 뇌 건강 솔루션 공동 개발
이대서울병원이 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업 액티브레인바이오와 협력해 치매 등 인지 저하 예방을 위한 디지털 뇌 건강 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선다. 정밀 건강검진 및 다학제 협력을 기반으로 스마트 병원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노화 관리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
건국대병원 심승혁 교수,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가 초기 상피성 난소암에서 조직형에 따른 림프절 절제술의 생존 효과를 입증해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특히 장액성 조직형에서의 유의미한 생존율 향상이 확인되며, 맞춤형 수술 기준 확립의 근거로 주목받고 있다. -
여름철 충치·잇몸병 주의보… 시원한 간식 뒤 구강관리는 필수입니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구강 내 세균 활동이 활발해져 충치와 잇몸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경희대치과병원 김현정 교수는 당분이 많은 여름 간식 섭취 증가, 탈수로 인한 침 분비 감소, 커피 과다 섭취 등이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며 수분 섭취와 올바른 양치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보라매병원 박지웅 교수, 산소 조절하는 ‘하이드로겔’로 피부 괴사 예방 가능성 열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 연구팀이 하버드의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피부 피판 말단부의 괴사를 방지하는 ‘산소 발생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 이 하이드로겔은 적정 농도의 산소를 정밀하게 방출하며, 염증 억제 및 혈류 개선, 세포 에너지 대사 촉진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ioactive Materials에 게재됐다. -
한양대병원 노성원 교수,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가 흡연의 중독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공중보건 정책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17년간 공공 정신건강 분야에서 자문, 연구, 교육, 홍보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희귀질환 가족 위한 힐링콘서트 참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지난 7월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희귀질환 가족 힐링콘서트에 참여해 환자 및 가족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도내 유관기관이 함께한 자리로, 정책홍보관 운영과 다양한 문화·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