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몸이 무겁고 속이 더부룩하다면 장 건강이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 있다. 변비와 복부 팽만감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일상 에너지와 집중력에도 영향을 준다. 하지만 복잡한 식단 조절이나 고가의 건강 보조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아침 한 컵의 습관만으로 장이 놀라울 만큼 가벼워질 수 있다.
핵심은 ‘따뜻한 물과 섬유질이 풍부한 재료’다. 아침 공복에 섭씨 4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 한 컵을 마시면 밤새 굳어 있던 장이 부드럽게 깨어난다. 여기에 잘 익은 바나나나 키위, 혹은 사과를 곁들이면 자연스러운 식이섬유와 수분이 함께 작용해 장내 수분을 늘리고 변의 부피를 키워 배변을 촉진한다. 이 과정에서 장 속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져 복부 팽만이 줄어든다.
이 습관은 특히 아침 식사 전 공복 상태에서 효과가 크다. 미지근한 물이 장 벽을 자극하고, 과일 속의 수용성 섬유질인 펙틴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장 환경을 개선한다. 여기에 불필요한 가스 발생을 억제해 속이 한결 편안해진다. 바쁜 아침에는 과일을 통째로 먹기 어렵다면, 바나나 반 개와 물을 함께 블렌더에 갈아 마시는 방법도 좋다.
또한 이 습관은 단순히 배변을 돕는 것을 넘어 전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장이 원활히 움직이면 체내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는 시간이 줄어 피부 트러블 발생이 감소하고, 신진대사가 활성화돼 하루 에너지가 높아진다. 특히 여성들에게 흔한 생리 전후 변비나 부종 완화에도 유익하다.
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매일 같은 시간에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 후 세면을 마친 뒤, 아침 식사 전 15분 전후에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단,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은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과일을 한 종류로만 고집하기보다 제철 과일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영양 균형에 도움이 된다.
변비가 심한 경우에는 이 습관과 함께 아침에 5분 정도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을 곁들이면 장 운동이 더욱 활성화된다. 허리를 부드럽게 비트는 동작이나 무릎 당기기 동작은 장 주변 근육을 자극해 배변을 촉진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 습관이 단기적인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도 적합하다는 것이다. 복잡한 준비나 고가의 식품 없이도 매일 아침 한 컵의 물과 과일만으로 변비와 속 더부룩을 개선할 수 있다면,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꾸준히 실천한 이들은 “하루 시작이 달라지고, 속이 편해 하루 종일 가볍다”는 경험담을 전하고 있다.
아침마다 장을 깨우는 한 컵, 그 단순한 습관이 변비와 복부 불편을 줄이고 하루를 상쾌하게 만든다. 특별한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다.

-
무릎 관절이 보내는 5가지 경고 신호… 방치하면 평생 후회
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구조물이지만, 손상이나 질환이 진행돼도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해 간과되기 쉽다. 그러나 무릎이 보내는 경고 신호를 무시하면 연골 손상과 관절염으로 이어져 회복이 어려워진다. 본 기사에서는 무릎 관절이 보내는 5가지 주요 경고 신호와 그 의미, 그리고 조기 관리 방법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
하루 5분 혈관 청소 습관으로 뇌졸중 위험 절반 줄이는 비밀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매일 단 5분의 간단한 습관만으로 혈관 속 노폐물 제거와 혈류 개선이 가능하며, 뇌졸중 위험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이 방법은 별도의 비용이나 장비 없이도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이화의료원, 몽골에서 12번째 사랑의 인술… 2,036명 진료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몽골 바양골과 바양울기 지역에서 제12회 몽골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이화의료원 의료진과 간호사, 행정직 등 14명과 현지 의료진 16명이 참여해 총 2,036명을 진료,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2011년 첫 봉사 이후 15년간 누적 진료 인원은 1만 4,343명에 이른다. -
서울대병원, 이영술 후원인 3억 기부로 ‘외과 술기교육센터’ 구축
서울대병원은 8월 11일, 이영술 후원인으로부터 ‘외과 술기교육센터 구축기금’ 3억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부로 국내 최초 단일 진료과 전용 외과 술기교육센터가 의생명연구원 5층에 조성되며, 로봇·내시경 시뮬레이터 등 첨단 장비를 갖춰 외과 전공의와 현직 외과 의사들의 수술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술 후원인의 누적 기부액은 91억 원에 달한다. -
하루 7시간 이상 앉아 있다면 혈관 나이가 급격히 늙는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이 혈관 노화를 가속화한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혈류 속도 저하와 염증 반응 증가가 주요 메커니즘으로,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높인다. -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찬다면 부정맥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거나 숨이 가빠지는 증상은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한 일시적 반응일 수 있지만, 반복된다면 부정맥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부정맥은 방치할 경우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다. -
드라마 속 희귀질환 ‘중증근무력증’, 환자 삶 위협하는 현실적 과제
최근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주인공의 3년 공백 이유가 중증근무력증으로 밝혀지며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약 13명꼴로 발생하는 이 희귀질환은 자가항체에 의해 근육 약화가 유발되고,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기존 면역억제 치료 외에도 새로운 표적 치료제가 도입되고 있으나 고가의 비용으로 인해 접근성이 낮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조기 진단과 관리, 그리고 신약의 보험 급여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강동경희대병원 최한조 교수, 강동구 모범구민 표창 수상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조 교수가 강동구청에서 주관한 ‘2025년 2분기 강동구 모범구민 표창’을 수상했다. 성내동 화재와 강동구 싱크홀 등 위기 상황에서 재난의료지원팀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시민들의 생명을 지킨 공로가 인정됐다. 최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의료 지원과 전문성 강화를 약속했다. -
보라매병원, ‘프프페’ 개최… 간호사 주도 욕창 예방 문화 확산
서울대학교병원운영 보라매병원 간호부가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해 ‘Pressure Free Festival(프프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간호사가 주도하는 욕창 예방 활동을 공유하고, 병동별 힐링리더들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한 예방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보라매병원은 2020년부터 관리 표준화를 시행해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그 결과 욕창 발생 보고율이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
세란병원, “누워 있을 때 어지러운 이석증… 정확한 진단과 이석정복술이 핵심”
세란병원은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 질환인 이석증(BPPV)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귀 속 전정기관의 미세한 돌(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면서 발생하는 이 질환은 머리 위치 변화 시 갑작스러운 회전성 어지럼증을 일으킨다. 이석정복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반복 재발하거나 치료 효과가 없는 경우 난치성으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발생 시 신속히 신경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허리디스크인 줄 알았는데”… 젊은 남성에게 많은 강직척추염
허리디스크로 오인되기 쉬운 강직척추염은 20~30대 남성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운동 후 통증이 완화되고 아침 기상 시 30분 이상 지속되는 뻣뻣함이 대표 증상으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적절한 시기에 진단하면 진행을 늦추고 경우에 따라 완치도 가능하다”며 젊은 층의 관심과 적극적인 진료를 당부했다. -
북한이탈 아동·청소년, 국내 또래보다 정신질환 위험 1.3배 높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민하 교수 연구팀은 북한이탈 아동·청소년이 국내 일반 아동·청소년보다 정신질환 발병 위험이 약 1.3배 높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최대 15년간 추적한 전국 단위 코호트 연구로, PTSD·우울증·ADHD 등 주요 질환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난민 아동·청소년의 장기적 정신건강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폐 기능 보존하는 단일공 흉강경 복잡 구역절제술, 안전성과 효과 입증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안세하·문영규 교수 연구팀이 단일공 흉강경을 이용한 폐암 복잡 구역절제술의 안전성과 종양학적 효과를 입증했다. 1,157명의 폐암 환자 중 513명을 분석한 결과, 복잡 구역절제술은 단순 구역절제술과 비교해 수술 성적이 유사하면서도 평균 재원일수가 짧고 합병증이 적었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oracic Disease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