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간호부는 지난 7월 18일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Pressure Free Festival(프프페)’를 열고 욕창 예방을 위한 새로운 문화 확산에 나섰다.
‘Pressure Free’라는 이름에는 ‘욕창 발생으로부터 자유로운 병원 만들기’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간호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예방 문화를 정착시키고 실천 사례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했다. 욕창은 한 번 생기면 회복이 더디고 환자의 통증 및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수술 및 중환자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초기 대응 여부가 치료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보라매병원 간호부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표준화된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무 중심의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이번 프프페에서는 병동별 욕창예방 리더인 ‘힐링리더’들이 현장에서 직접 수행한 다양한 사례가 발표됐다. 대표적으로 △보호자 대상 자세 변경 교육 영상 제작 △의료기기 관련 욕창 예방 매뉴얼 개발 △수술 전후 욕창관리 프로세스 구축 △병동 내 자율점검 체계 운영 등이 공유됐다.
발표 후에는 성형외과 교수진과 수간호사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이 실무 적용 방안과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박정선 간호부장은 “힐링리더 활동은 간호사가 중심이 되어 예방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프프페를 계기로 환자 안전과 간호의 질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2020년부터 간호부 주도의 욕창 관리 표준화를 시행해 병원 전반에 공통된 예방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2023년부터 힐링리더 제도를 도입해 병동별 자율적 예방 활동을 활성화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0년 이후 욕창 발생 보고율이 약 75.8%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며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김재우 성형외과 교수는 “보라매병원은 표준화된 예방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환자가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예방 간호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라매병원은 이번 행사를 출발점으로 간호사 주도의 실천 중심 예방 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해, 환자의 안전과 치료의 질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붙임] 단체사진](https://cdn.healthlifeherald.com/news/photo/202508/2930_4951_264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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