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응급의학과 최한조 교수가 지난 8월 13일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2분기 강동구 모범구민 표창 수여식’에서 모범구민 표창을 받았다.
강동구청은 매 분기마다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인물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으며, 이번 시상에서 최 교수는 재난의료지원 현장에서 보여준 공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최 교수는 성내동 다세대 주택 화재와 강동구 싱크홀 사고 등 위급한 재난 상황에서 재난의료지원팀(DMAT,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과 함께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시민 구조와 응급의료 지원에 힘써왔다. 이러한 공로가 지역사회 안전과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최 교수는 “재난 현장은 언제나 예측할 수 없고 위험이 따른다. 그러나 우리가 그곳에 서는 이유는 단 하나, 반드시 누군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당시 위험과 혼란 속에서도 재난의료지원팀이 한마음으로 움직인 덕분에 수많은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표창을 계기로 강동구민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재난의료지원팀의 역량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은 개인적 공로를 넘어 의료진이 지역사회 재난 대응에서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다시금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안전망의 한 축으로서 공공의료기관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 강동구청 2분기 모범구민 표창 수여식](https://cdn.healthlifeherald.com/news/photo/202508/2929_4950_182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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