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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는 그야말로 스트레스 시대라 할 만하다. 현대인들은 그야말로 매일같이 스트레스를 받고 그만큼 지치고 다시 일어나 스트레스를 향해 뛰어들어야 하는 삶을 산다. 이런 쳇바퀴 같은 삶을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지만, 언제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현실에 가로막혀 좌절한다.

이럴 때일수록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회복 탄력성’이다. 회복 탄력성이란 살아가며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그로 인해 몸과 마음이 한껏 소진된 후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누구나 힘든 일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치게 되고 때로는 주저앉게 마련이다. 하지만 회복 탄력성이 좋으면 잠시 멈춰 쉬면서 좀 더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고,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이었는지를 다시 떠올리며 집중력을 되찾게 된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개개인마다 그 정도의 차이는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회복 탄력성은 어느날 갑자기 뿅 하고 생기지 않는다. 평상시 꾸준한 연습과 기본적인 습관을 갖추는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 막상 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고 따라해보자.

 

사고 전환 노력, '다른 상황'에 노출하기

사람은 어떤 상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쉬이 그 상황에서 떠나지 못한다.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순간이 그리 길지 않더라도, 스스로 그 상황에 매여 있으면서 스트레스를 지속하는 것이다. 

사람은 생각보다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스트레스를 받았던 그 상황, 주변 풍경이 모두 기억에 남기 때문에 그 순간이 지나가더라도 계속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그 상황에 집중하지 않도록 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당장 그 자리를 떠나라. 건물 옥상에 올라가 잠시 바람을 쐬도 좋고, 화장실에 가서 찬물로 세수를 해도 좋다. 무엇이 됐든 그 순간을 벗어나 다른 상황에 노출시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물론 다시 자리로 돌아오면 스트레스를 받았던 상황이 떠오를 수밖에 없겠지만, 계속 그 상황에 머물러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일시적으로나마 균형 있는 생각을 유지하는 게 어려워진다. 순간의 감정에 치우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따라서 스스로 다른 상황에 노출되도록 함으로써 감정에 치우친 뇌를 이성적인 쪽으로 끌어올 수 있게 된다.

 

‘원하는 것’에 접근하기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달가워 하는 사람은 드물다. 보통은 일단 피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조건 피하고 보려는 태도가 습관이 되면, 자칫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마저 놓쳐버릴 수 있다.

누군가는 말한다. ‘두렵지만 그것을 무릅쓰고 한 걸음 더 나아가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라고. 두렵고 싫은 건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려는 호승심이 필요한 순간이 분명 있다. 그 순간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면 ‘내가 원하는 것’을 떠올리는 것이다. 두렵고 싫은 상황을 극복함으로써 내가 원하는 것에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해야 하는 상황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무엇을 성과라고 말해야 할지 애매할 수도 있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수치가 너무 초라해서 걱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순간을 무사히 넘긴다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그것이 자신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자.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 자체가 두렵다면, 가족이나 친구들을 모아놓고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같은 원리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트러블이 발생했을 때, 회피하기보다는 차분히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이는 ‘싸우는 방법의 차이’라고 해서 가족, 친구, 연인 사이에 생각보다 흔히 문제가 되곤 하는 주제다. 불편한 상황을 일단 회피하고 싶어 하는 것은 본능일 수 있다. 하지만 회피하고 가만히 놔둬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마저도 해결된다기보다는 그냥 묻어두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했을 때 나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라는 생산적인 관점을 가지려 애써보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숙면 취하기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다면 몸 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에도 지장이 생긴다. 정신적으로 최선의 상태가 아니라면 같은 상황에서도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쉽고,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한 탄력성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가장 쉬운 습관은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는 생각보다 많고, 그중 대부분은 현대인들이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는 것들이다.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알아보고, 그것들을 과감히 잠자리에서 멀리 해보자.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하는 일이 반복되면 자신도 모르게 보다 활기찬 하루를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자연스레 스트레스 받았던 어제를 잊고 새로운 오늘을 시작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도 늘어날 것이다.

통상적으로 권장되는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물론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회복을 위한 자신만의 수면시간은 지켜주는 것이 좋다는 점이다.

자그마한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당신의 삶에 영향을 끼치게 마련이다. 가끔씩이라도 좋으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생각을 해보는 습관을 가져보자. 그리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정말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믿어라. 당신은 충분히 현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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