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Fat)’ 하면 보통은 ‘해롭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편견이다. 지방은 엄연히 3대 주요 영양소 중 하나이며 몇 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그들 중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지방도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고려할 때 보통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은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좋은 지방을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불포화 지방의 경우,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지방’이라고 할 수 있다. 주로 식물성 식품이나 생선류의 기름에서 얻을 수 있는 지방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좋은 지방은 어떤 음식을 통해 얻을 수 있을까?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올레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 올레산은 불포화 지방산의 한 종류인 단일불포화 지방산의 한 종류로, 심혈관 기능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지방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아보카도에는 이외에도 비타민 C, 비타민 E, 비타민 K,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연어
연어를 대표하는 영양분은 오메가 3 지방산으로, 이 역시 불포화 지방산의 한 종류다. 오메가 3 지방산은 심장 건강을 촉진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동물성 단백질로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얻을 수 있는 공급원임은 물론, 비타민 D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치아씨드
씨앗류에 해당하는 치아씨드는 단백질, 섬유질, 오메가 3 지방산, 칼슘, 철분,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이다. 이 작은 씨앗들을 섭취하게 되면 섬유질 덕분에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고, 탄수화물과 지방의 대사를 늦추는 효과도 있다. 이를 통해 체중 관리는 물론 소화기능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마씨
치아씨드와 함께 씨앗류에 해당하는 아마씨는 비교적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오메가 3 지방산, 섬유질, 그리고 항산화 물질의 한 종류인 리그난이 다량 함유돼 있다. 리그난은 암 예방 및 호르몬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분쇄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과량 섭취 시 갑상선 호르몬 대사를 방해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올리브 오일
지중해 식단의 상징과도 같은 올리브 오일은 단일불포화 지방산의 공급원이다. 성분의 약 7~80%가 올레산인 것으로 알려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의 보고로도 불리기 때문에 세포에 가해지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코코넛 오일
주로 중쇄 포화지방산(Medium Chain Triglycerides, MCT)으로 구성돼 있는 코코넛 오일은 섭취 시 체내에서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되기 때문에 건강한 지방으로 분류한다. 보통 포화 지방은 축적되는 경향이 있는데, MCT는 우선적으로 에너지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피부와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체중 관리 및 뇌 기능 향상에도 효능이 있다.
다크 초콜릿
다이어터들의 단골 간식으로 꼽히는 다크 초콜릿은 주 원료인 카카오 덕분에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폴리페놀 덕분에 혈압을 낮추고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데 효능이 있으며, 플라보노이드도 함유하고 있어 뇌 혈류를 개선하고 인지 기능도 높여준다. 단, 다크 초콜릿의 지방은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도 함유돼 있으니 적당량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그릭 요거트
보통 그릭 요거트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단백질과 프로바이오틱스를 풍부하게 얻을 수 있는 식품으로, 섭취했을 때 포만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다만, 지방 함량이 일반 요거트에 비해 높고, 불포화 지방과 포화 지방이 함께 들어있기 때문에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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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체취’도 달라진다
인간의 오감 중 가장 예민한 것은 후각이다. 특정한 냄새가 어떤 기억이나 감정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스킨케어 제품이나 향수 등으로 만들어지는 ‘체취’는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독특한 향수를 사용함으로써 누군가의 기억에 오래 남기도 하는 식으로 말이다.후각은 예민한 만큼 참 신비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같은 향수를 쓰더라도 다른 냄새로 느껴지기도 하니까. 물론 이는 개인 본연의 체취 혹은 타고난 피부 타입을 비롯해 복합적 요인이 한데 섞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때로는 심리적 상태에 따 -
먹는 즐거움, 왜 포기해? 알고 보면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음식들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동안 가장 힘든 것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피해야 할 먹거리’가 많아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주위에 선언한 사람들 중에는 특정 음식들을 아예 손대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맛있는 것을 먹는 즐거움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생각하면 참 대단하다 싶어진다.다이어트를 이유로 음식을 가리는 사례를 보면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칼로리, 탄수화물, 고지방 등이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이런 기준만 가지고 음식을 가리는 건 그리 이상적인 방식이 아니다. 다이 -
건강한 ‘바나나 다이어트’? 부작용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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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식품, ‘혼자서도 완전하다’라는 환상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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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 ‘체중’보다 ‘영양’에 더 주목하라
비만 인구가 늘고 그로 인한 질환 발생이 많아지면서, 다이어트의 필요성 또한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 결과, 세상에는 ‘무수한’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이 생겼다. 모든 다이어트 방법은 나름대로의 원리와 근거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따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 원리가 합당한지, 근거는 충분히 타당한지를 검토하는 것은 온전히 개인의 몫이다. 특히, 체중을 다이어트의 지상목표로 삼는 것은 그리 올바른 접근이 아니다. 다이어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명백히 ‘건강’이다. 따라서 다이어트 -
내장지방, 어떻게 쌓이고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다이어트에 있어 주된 적은 ‘체지방’이다. 건강한 다이어트라 함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체지방 비율’을 낮추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체지방은 크게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중에서 다이어트의 타깃이 되는 것은 내장지방이다.내장지방이란, 우리 몸 속 장기 주변에 축적된 지방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장기가 복부에 몰려 있기 때문에 내장지방이 많으면 보통 복부비만을 동반한다. 체중을 늘리는 주범이기도 하며, 심혈관 질환, 당뇨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내장지방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장지 -
아침을 거르고 있다면? 간편하고 건강한 아침식사 아이디어
아침식사의 중요성은 여러 차례 강조된 바 있다. 아침식사는 밤 시간 동안 이어진 공복 상태를 끝내고 하루의 신진대사를 시작하도록 하는 신호와 같다. 이를 통해 우리 몸은 하루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마중물을 끌어올리는 셈이라 할 수 있다.아침에 적당한 수준으로 식사를 하게 되면 안정적인 혈당 수치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이는 오전 시간대의 집중력과 업무 또는 학업 효율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아침식사를 거를 경우 비만 위험이 높아지고 대사 증후군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아침을 거르는 것이 습관화되면 -
해마다 증가하는 대장암, 초기 증상부터 예방법까지
대장암은 현대 사회에서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유병률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21년 기준 남녀 통합 3위에 해당한다. 남성 암 중에는 위암에 이어 2위, 여성 암 중에서는 갑상선암, 유방암에 이어 3위다.식생활의 서구화 및 비만 인구의 증가에 따라, 대장암의 발생 빈도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면 완치율이 높은 암종에 해당한다. 1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율 90% 이상, 2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율 70% 이상이다. 때문에 사전에 대장암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
건강한 다이어트의 든든한 친구, 슈퍼푸드
건강한 다이어트는 늘 어렵다. 많이 먹어도 문제, 너무 적게 먹어도 문제, 거기다 적당량을 먹으면서 필요한 영양소는 모두 챙겨야 한다. 항상 따라다니는 ‘개인차’라는 말 때문에,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다이어트가 정확한 것인지 확신하기도 쉽지 않다.슈퍼 푸드(Super Food)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러한 현실과도 연관돼 있다. 슈퍼 푸드는 풍부한 영양소와 더불어 건강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식품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등 인체에 꼭 필요하지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비롯해, 항산화 성분과 같은 유익한 효과를 얻을 -
완전식품 치아씨드, 물에 넣어서 마셔봐
건강한 음식을 소개하는 콘텐츠에서 ‘치아씨드’라는 단어를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치아씨드는 문자 그대로 ‘치아(Chia)’라는 식물의 씨앗이다. 멕시코 및 남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 오직 씨앗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재배된다.오메가 3의 한 종류인 알파 리놀렌산(ALA)을 풍부하게 제공해준다. 탄수화물,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도 함유하고 있어 사실상 ‘완전식품’으로 볼 수 있다. 크기가 작아 큰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여기, 치아씨드를 섭취하는 또 한 가지 방법을 공유한다. 바로 ‘치아씨드 워터’다. -
몸에 좋다는 불포화 지방산, ‘복잡한 계보’ 정리하기
지방은 우리 몸의 필수 요소다. 다만, 지방은 종류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극과 극이라 할 수 있다. 보통 포화 지방, 불포화 지방, 트랜스 지방으로 구분된다. 이중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은 건강에 해로운 것, 불포화 지방은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꼽힌다.그런데 불포화 지방을 언급하는 콘텐츠를 보면, 정작 ‘불포화 지방’이라는 단어보다 다른 이름들이 더 많이 들린다. 오메가 3부터 알파 리놀렌산, 올레산 등등 이름도 헷갈리기 일쑤다. 이쯤 되니 ‘족보 정리’가 좀 필요하겠다 싶었다. 불포화 지방으로부터 시작되는 가지치기의 주인 -
지중해 식단, 뇌 기능 향상에도 기여
지중해 식단은 건강에 좋은 식단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알려진 수많은 건강 효능 외에, 지중해 식단이 '뇌 기능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