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따금씩 발을 딛을 때 발바닥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꽤 많은 사람들이 겪는 증상이다. 발바닥이 아프면 일상생활에서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발바닥 통증’이라는 것이 왜 발생하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수 있다. 발바닥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와 발바닥 통증 완화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발바닥 통증 발생 이유
발바닥에는 여러 개의 신경이 분포한다. 손목이나 팔꿈치에 신경 압박으로 인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 것처럼, 발바닥 역시 신경 압박을 겪을 수 있다. 본래 발바닥은 약간의 아치 구조를 갖고 있다. 체중을 분산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며, 여기에 더해 발바닥의 신경이 과도한 압박을 받지 않도록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발바닥의 아치 구조가 완벽하지 않거나 일부 변형되는 경우가 있다. 흔히 말하는 ‘평발’이 대표적 예인데, 어떤 사람은 완전한 평발도 아니면서 아치 구조 또한 정상적인 형태가 아닌 경우도 있다. 발바닥을 땅에 딛을 때만 평발이 되는 사람도 있다. 발목 불안정성으로 발바닥에 과도한 하중이 실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식으로 발바닥 또는 발에 구조적 문제가 생기면 발바닥이 본래 해줘야 할 체중 분산 및 충격 흡수 기능이 약해진다. 이 때문에 걸을 때마다 신경 압박이 누적되고, 어느 정도 충격이 쌓이면 신경계 통증으로 이어진다.
한편, 발바닥에 있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장시간 서있는 직업이나 많이 걷는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적절하지 않은 신발을 신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여성들이 즐겨 신는 하이힐 역시 발바닥에 불필요한 압력을 가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발바닥 통증 완화법
발바닥 통증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은 스트레칭이다. 특히 족저근막염일 경우, 발바닥과 종아리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방법으로 발바닥 통증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다. 족저근막 스트레칭은 앉은 자세에서 발가락을 손으로 잡고 서서히 당겨줌으로써, 발바닥 전체를 스트레칭해주는 방법이다. 손목터널증후군 스트레칭과 유사한 원리로 생각하면 된다.
족저근막염은 종아리 스트레칭으로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족저근막이 종아리의 비복근 및 가자미근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들을 이완시켜 줌으로써 족저근막의 압력을 줄여주는 원리다. 벽에 손을 짚은 자세에서 한쪽 다리만 뒤로 쭉 뻗고, 자세를 천천히 낮추면 뻗은 다리 쪽의 종아리를 스트레칭할 수 있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범위’까지만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억지로 통증을 참아가면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이 아닌 신경 압박으로 인한 통증이라면 신발 선택이 중요해진다. 발바닥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쿠션이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운동화 또는 러닝용 신발이 쿠션감을 강화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단, 쿠션감은 개인마다 느끼는 편안함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착용해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신발은 사이즈가 중요하고, 브랜드마다 같은 사이즈라도 착용감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온라인보다는 직접 신어보고 고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도록 한다.
의료를 통한 발바닥 통증 완화법
이러한 일상적인 노력으로 발바닥 통증을 완화할 수 없다면, 의료적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족저근막염은 정형외과를 통해 진료를 받으면 좋고, 족저근막염이 아닌데 발생하는 통증이라면 신경과를 방문하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통해 마사지 또는 물리치료를 받도록 하고, 좀 더 전문화된 지식으로 마사지 방법을 배워두면 도움이 된다. 통증을 방치할 경우 점차 범위가 넓어지거나 통증 정도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할 수 있는 노력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편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바닥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는 것이다. 보통은 족저근막염이나 신경 압박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례가 많지만, 발바닥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외의 다른 원인일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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