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금일(28일) 오후 ‘의료 데이터 연구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바이오허브에서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 스타트업들과 만나, 디지털 헬스케어를 비롯한 첨단의료 연구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방침이다.
금일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고형우 첨단의료지원관을 비롯해,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센터장, 그리고 ‘의료 데이터 중심병원-스타트업 공동연구 프로젝트(이하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선정된 7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3월부터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바 있다. 이는 바이오·의료 스타트업들이 병원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 인공지능 의료기기 개발 등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서울바이오허브란?
서울바이오허브는 지난 2017년 10월 서울 동대문구에 개관했다. 올해 4월에는 글로벌 센터에 실험 및 연구를 위한 공간, 회의실·세미나실·워크스페이스 등 네트워킹에 특화된 공간 등을 추가함으로써 각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279개 기업이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한 바 있다. 입주 기업들을 통틀어 약 4,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774억 원의 매출과 1,700여 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23년 7월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산학협력단이 위탁운영을 맡고 있으며, 바이오·의료 분야 연구 개발(R&D) 및 사업화(컨설팅, 투자, 해외진출 등), 스타트업 육성, 네트워크 거점 제공, 인재 양성 지원 등을 주요 목적으로 운영한다.

공동연구 프로젝트 주요 내용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서울바이오허브가 주체가 돼, 서울 소재의 기업과 ‘의료 데이터 중심병원(이하 중심병원)’ 간 연계를 추진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에는 다양한 의료 데이터가 대량으로 필요한 만큼, 각 기업과 중심병원 간 협의 및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3~4월에 걸쳐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는 공고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7개 기업을 선발해 5개 의료기관과 최종 매칭 및 협약을 완료했다.
7월부터 연구 착수
현재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중심병원으로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43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중심병원들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는 가명 처리 등 개인정보 보호 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지난 7월 중심병원 5곳과 바이오·의료 분야 중소·벤처기업 7곳을 매칭해 첨단의료 연구에 착수했다. 가명 처리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질환별 진단·예측에 필요한 인공지능 솔루션 및 바이오마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중심병원과 기업간 매칭, 상담, 데이터 가공비용 일부 지원 등의 방법으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본 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2024년 8월 28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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