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김건호)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가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과 관련된 정밀의학 연구로 ‘2025년도 제35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전국 400여 개 학술단체의 추천을 바탕으로 학문성과와 창의성이 뛰어난 논문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수상 논문은 ‘정량적 자화율 맵핑(QSM)을 통한 뇌 철분 침착과 파킨슨병의 연관성 분석’으로, 최신 뇌 영상 분석 기술인 QSM을 활용해 파킨슨병 환자와 정상인의 뇌를 비교하고, 아형별(타입별)로 철분 침착 정도의 차이를 규명한 것이 핵심이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의 하위 유형에 따라 뇌 속 철분의 분포 양상이 다르다는 점을 밝혀냈다.
파킨슨병은 고령화 사회에서 발병률이 급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원인 규명이나 완치법이 없는 질환이다. 특히 증상의 양상과 진행 속도가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른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개별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정밀한 맞춤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과학적 성과로 평가된다.
박 교수는 “정확한 진단과 아형별 접근이 중요한 파킨슨병 치료에 있어 QSM 기술을 활용한 이번 연구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희대학교병원 순환신경내과 및 영상의학과 교수진과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연구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성과는 한의학과 현대의학 간의 융합 연구가 임상 현장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주목된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앞으로도 뇌질환 등 고난도 영역에서의 융합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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