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가 최근 『혈당 스파이크 제로』를 출간하며,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혈당 스파이크 문제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실용적 해법을 제시했다.
‘혈당 스파이크’란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다시 빠르게 하락하는 현상으로,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생리적 반응이다. 공복 혈당에 비해 식후 혈당이 50mg/dL 이상 상승하거나, 식후 혈당 수치가 140mg/dL을 초과할 때 혈당 스파이크로 진단할 수 있다. 이는 대사질환,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이 책은 총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에서는 혈당 조절 시스템과 스파이크 발생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파트 2에서는 일상에서 바로 실천 가능한 식사법, 식사 순서, 섭취 속도 등의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파트 3에서는 과학적 기반 위에 구성된 ‘혈당 다이어트’ 방법을 다루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특히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의 양 줄이기 ▲식이섬유나 단백질을 먼저 먹기 ▲천천히 씹고 먹는 습관 들이기 ▲식후 간단한 운동 실천 ▲스트레스·수면·장내 미생물 등 외부 요소 관리 등 다각적인 혈당 관리 전략을 제안한다.
책 속 Q&A를 통해서는 실제 생활에서 자주 마주하는 고민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도 전한다. 예컨대 디저트 섭취는 식후에 조금씩 즐기되, 포만감을 활용해 양을 조절하라는 팁이나, 제로 음료가 체중 관리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단맛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담았다. 특히 식사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혈당 상승을 완화할 수 있으며, 식후 15분간의 산책이나 계단 오르기 등의 활동이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조영민 교수는 “혈당 관리의 중요성은 당뇨병 환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누구나 건강한 삶을 위해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혈당 스파이크 제로』를 통해 독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며 건강을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간 『혈당 스파이크 제로』는 총 256쪽 분량으로 서삼독에서 출간됐으며, 혈당 문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물론, 건강 관리를 원하는 모든 현대인을 위한 실용 건강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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