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혈액암병원(병원장 문영철)은 지난 7월 26일 이대서울병원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 하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중증 혈액질환 환자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최신 의료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혈액질환지지치료학회(KASCH)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의료계와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장준호 이사장, 윤성수 KASCH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혈액질환 치료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심포지엄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이대혈액암병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문영철 병원장이 직접 발표에 나서 병원의 성장과 진료체계의 진화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진 2부 세션에서는 혈액질환 환자의 임상 현장에서 중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4개 강연이 진행됐다. 주요 발표 내용은 ▲빈혈과 철분 과잉(Anemia and Iron Overload), ▲면역저하 환자의 감염 관리(Infections of Immunocompromised Patients), ▲항암치료 중 구토 및 통증 조절(Nausea/Vomiting and Cancer Pain), ▲노인 환자의 영양 및 기능 평가(Geriatric Evaluation and Nutritional Support)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임상적 통찰을 제공했다.
문영철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전인적 치료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백혈병,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중증 혈액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와 재활 시스템을 확립해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혈액암병원은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들의 생존률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와 진료 혁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혈액종양 치료의 선도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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