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시그나 프리미어 3.0T’를 도입하며 영상진단 분야의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새롭게 도입된 장비는 3D 딥러닝 기술을 상용화한 고성능 MRI 모델로, 기존 대비 약 30% 이상 단축된 검사 시간을 자랑하며 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한 것이 핵심이다.
‘시그나 프리미어 3.0T’는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MRI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영상 해상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AI 기반의 영상 재구성 기술이 결합돼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70cm에 달하는 넓은 검사 출입구는 폐쇄공포증을 갖고 있는 환자나 체형이 큰 환자도 안정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환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오주형 병원장은 “환자들이 불편함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더불어, 진단 속도와 정확성 모두를 높일 수 있는 첨단 장비 도입이 중요하다”며 “이번 MRI 장비 도입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일환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비 고도화와 의료기술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도입을 계기로, 고난도 질환에 대한 영상진단 정확도를 강화하고 진단에서 치료까지 연결되는 통합 의료 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병원 측은 향후에도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진료 환경을 확대해 나가며, 환자 만족도와 진료 수준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
고령사회 속 빠르게 늘어나는 파킨슨병… 조기진단과 맞춤치료가 열쇠
고령화와 함께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파킨슨병 환자 수가 국내에서도 최근 5년 새 1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유진 교수는 떨림이나 경직 같은 전형적 증상 외에도 수면장애, 후각 저하, 변비 등 비운동 증상이 조기 진단의 단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최신 진단 기술과 맞춤형 치료 전략의 중요성을 밝혔다. -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 2년 만에 대동맥 수술 2,000례 달성… 세계 최단기록 수립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진료 개시 2년 만에 대동맥 수술 2,000례를 달성하며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최단기록을 세웠다. 이 병원은 응급 중심의 EXPRESS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수술실 운영 등을 통해 생명이 위급한 대동맥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를 제공해왔다. -
서울대병원, 파킨슨병 발병 경로 ‘몸에서 시작 vs 뇌에서 시작’ 이론 입증
서울대병원 김한준 교수 연구팀이 렘수면행동장애(RBD)의 유무에 따라 파킨슨병의 발병 기전이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RBD 동반 여부에 따라 대사체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몸에서 시작되는’(body-first) 및 ‘뇌에서 시작되는’(brain-first) 파킨슨병 이론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며,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 어깨 인공관절 수술 정밀도 높인 연구로 국제 학술지 등재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 연구팀이 환자 맞춤형 기구 가이드(PSI)를 활용해 어깨 인공관절 수술의 삽입 정확도를 향상시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4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다기관 비교연구로, 기존 수술법 대비 PSI 기법의 정확성 및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며 국제 정형외과 학술지 KSSTA에 게재됐다. -
살모넬라·대장균 감염 급증… 개인위생과 식재료 관리 중요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최아름 교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수칙과 식재료 관리 요령을 강조했다. 최근 식중독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살모넬라균과 병원성 대장균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달걀·가금류·생채소 등의 위생적 취급이 필수적이다. 특히 어린이·노인·기저질환자의 경우 증상 지속 시 즉각적인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보라매병원, 환자 맞춤형 스마트 재활로봇 ‘휴카고’ 도입… 능동형 보행 훈련 시대 개막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식약처 인증 보행 재활 로봇 ‘HUCA-Go’를 재활의학과에 도입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조달청이 주관한 ‘2025년 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되며 이뤄진 성과로, 환자의 의도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능동형 재활 시스템이다. 정밀한 보행 데이터 수집과 맞춤형 치료 설계가 가능해져, 환자 안전성과 재활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여름철 면역력 저하가 부른 ‘대상포진’ 급증…초기 치료·예방백신이 관건
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부장은 여름철 대상포진 환자가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 면역력 저하와 무더위, 냉방에 따른 신체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며, 대상포진은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신경계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 그리고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대암병원, 암환자 청소년 자녀 위한 정서 치유 캠프 성료
서울대학교암병원이 암환자의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 '힐링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부모의 암 진단으로 인해 심리적 부담을 겪는 청소년들의 감정 표현과 정서 회복을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 조절과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했다. -
여름철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 각별한 주의 필요
여름철을 맞아 영유아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되는 수족구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은 특히 영유아에게 흔하며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조혜경 교수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소아 무릎 부상, ‘뼈 모양’ 따라 달라진다…서울대병원 연구 세계 첫 규명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 교수 연구팀이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과 함께 진행한 연구를 통해, 소아청소년의 무릎 손상이 선천적인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경골 바깥쪽 관절면의 경사가 높을수록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경골극 골절 위험이 커지고, 대퇴과간 절흔의 폭이 넓을수록 전방십자인대 파열 위험은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해당 연구는 세계적으로 처음으로 MRI 기반 해부학적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차이를 규명한 성과로, 맞춤형 예방법 및 조기 선별 기준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여름철 혈액난 극복 위한 헌혈 캠페인 실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혈액 수급이 어려운 여름철을 맞아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 오는 8월 7일 병원 주차장 앞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병원 임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 가능하며,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나눔의 기회를 제공한다. -
강동경희대병원, 외국인 근로자 위한 의료봉사 실시… 의료사각지대 해소 앞장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의료소외계층인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남양주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에서 대규모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경희의료원, (사)경희-국제의료협력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추진되었으며, 진료차량을 활용한 전문 진료 및 각종 검사, 의약품 지원 등이 이뤄졌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과 돌봄의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