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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디저트로 무엇을 먹는가? 자연스럽게 과일을 먹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달달한 간식거리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따뜻한 차(tea) 한 잔을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따뜻한 차 하면 쉽게 떠오르는 종류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바로 ‘녹차’다. 쌉쌀한 맛을 가진 녹차 한 잔은 저마다의 음식 맛으로 자극받은 입 안을 개운하게 청소해주는 기분이 들게 한다. 티백 형태로 나오는 제품부터 산지 수확한 잎을 말려 만든 잎 녹차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흔하게 마시는 것에 비해 녹차의 효능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알려진 정도라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카테킨’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것. 물론 녹차에는 이보다 더 많은 효능들이 숨어 있다. 녹차의 숨겨진 매력들을 소개한다.

 

카테킨, 체지방 감소 받고 항산화와 항암까지

카테킨은 녹차의 가장 중요한 성분 중 하나다. 녹차의 씁쓸하고 떫은 맛을 내는 주요 성분으로, 항산화 기능이 매우 탁월하다. 우리 몸의 근원인 세포를 산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데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다. 

카테킨은 본래 폴리페놀성 화합물로, 항암 및 항균 효과도 가지고 있다. 흔히 알려진 체지방 감소 효과도 이러한 특성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식사 후 녹차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이, 가깝게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면서 길게는 암 예방과 노화 예방까지 해줄 수 있다. 이 얼마나 투자 대비 거두는 이익이 많은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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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증진에 특효, 각종 중대 질병도 예방

녹차는 체내 면역력 증진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있는 T세포는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강력한 세포다. 녹차는 특정 유형의 감기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막아준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라면, 녹차를 꾸준히 마실 경우 1년 중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

심장을 보호하고 심장동맥을 유연하게 해,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녹차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은 내피세포가 제대로 작용하게 함으로써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준다. 혈압 문제,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장질환 등을 갖고 있다면 녹차의 꾸준한 섭취를 권한다.

이밖에 당뇨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당뇨협회에서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가 있다. 하루 6잔 이상 녹차를 마신 사람은 다른 차를 마시거나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 위험 가능성이 ⅓ 이상 낮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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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무조건 따뜻하게 마셔야 하나?

보통 차는 따뜻하게 마신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아이스티 같은 제품을 제외하면, 보통 카페에서도 차 종류는 Only Hot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녹차는 무조건 따뜻하게만 마셔야 할까?

답은 No 다. 찻잎에 함유된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므로, 물의 온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너무 뜨거운 물에 우려내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으니, 무조건 뜨거운 물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보통 70~80℃ 정도가 가장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가운 물을 곧장 사용할 경우 찻잎의 좋은 성분들이 충분히 우러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녹차를 시원하게 마시고 싶다면, 소량의 따뜻한 물에 티백이나 녹차 잎을 먼저 우려낸 다음, 얼음을 넣어서 차갑게 식혀서 마시는 방법이 적합하다.

녹차를 차갑게 마시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다. 다만, 유의할 점이 있다. 체중 감량에 도움을 받을 목적으로 녹차를 마시는 경우, 가급적이면 따뜻하게 마시는 편이 더 효과가 좋다는 점이다. 

또한, 이른 아침 공복이나 식사 직후에 차가운 녹차를 마시는 것에 대해서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기상 직후 이른 시간에 차가운 것을 마시게 되면 체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을 받아 정맥 등 심장 계통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효능을 가진 녹차. 위와 같은 내용들을 참조해 꾸준히 마셔보면 좋겠다. 하루 한두 잔의 차로 얻을 수 있는 효과치고는 대단히 값진 것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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