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인들은 바쁘다. 직장 일로 바쁘고, 집안일을 챙기느라 바쁘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육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노동의 영역으로 꼽힌다.
바쁜 일상생활을 보내다 보면, 식사를 챙기는 것만큼 신경 쓰이는 일도 드물다. 배는 고프니 뭔가 먹어야겠고, 직접 해먹자니 피곤한 와중에 신경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배달음식을 빈번하게 시켜먹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일 것이다. 대략 30분~1시간 정도면 음식을 받아서 먹을 수 있고, 이것저것 따져가며 요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의성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다.
어쩌다 한두 번이라면 괜찮다. 하지만 이러한 식습관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경우 체지방이 과하게 축적되기 쉽다. 과도한 지방은 크고 작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 체지방량이 많아지면 우선 살이 찌는 등 외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그뿐만이 아니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역시 대부분 과도한 체지방 축적으로부터 시작된다. 건강을 위해 체지방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체지방 감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운동이다. 하지만 그것만큼이나 먹는 것도 중요하다. 칼로리를 태우는 데 효과가 있는 음식을 평소 식단으로 같이 섭취하면서 적절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보다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른바 ‘나쁜 지방을 줄여주는 착한 음식’을 소개한다.

상큼한 만능 친구, 베리류
아사이 베리,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류는 수분과 식이섬유 공급원으로 훌륭하다. 이로 인해 소량만 섭취하더라도 비교적 오랜 시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식단으로 애용되곤 한다. 또한, 항산화 성분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노화의 원인이 되는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베리 종류는 보통 단맛이 많이 나는 편이기 때문에, 군것질 대용으로도 좋다. 과자나 젤리 등 군것질은 체지방 축적의 주범이기 때문에, 그 대체품으로 베리류를 섭취한다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몽, 수박, 사과, 배 등 과일은 식이섬유, 비타민 등의 공급원으로 수분과 영양소를 제공함과 동시에 포만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과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매일 챙겨먹으면 좋습니다, 견과류
견과류는 체지방 감소를 목표로 다이어트를 할 때 간식으로 빠지지 않는다. 호두와 아몬드는 비교적 저렴하게, 그리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견과류이며, 단백질과 식이섬유,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공급원이다.
견과류는 보통 건강에 긍정적인 효능을 갖고 있지만,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호두, 아몬드와 함께 익히 소비되는 또다른 종류인 잣은 과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량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요리할 때 살짝 추가해보기, 식초
샐러드를 식단으로 포함시켰다면, 드레싱을 만들 때 식초를 첨가해볼 것을 권한다. 식초는 우리 몸이 스스로 지방을 태울 수 있도록 돕는 효능이 있다. 식초는 나쁜 지방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수단이지만, 그 강렬한 신맛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섭취하기가 어려우므로 샐러드 드레싱이나 양념, 소스 등을 만들 때 섞어서 섭취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이밖에 청양고추와 같이 캡사이신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활용하는 것도 체지방 감소를 위한 좋은 방법이다.
건강한 후식 한 잔, 녹차
후식으로는 녹차가 복부지방을 태우기 위해 좋은 수단으로 꼽힌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기초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하다. 물을 마셔야 할 때마다 녹차를 섭취하게 되면 수분 섭취와 함께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녹차의 대표적인 성분으로 꼽히는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비롯해 항암, 항염증, 항균 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체지방 축적을 예방할 수 있는 식사를 유지할 수 있다. 건강한 식사를 챙기는 것은 분명 수고가 들어가는 일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함께 해야할 내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수고가 아닌 ‘투자’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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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낮추는 음식, 식이섬유와 단백질은 가까이, 가공식품은 멀리
당뇨란 혈액 내 포도당, 즉 혈당 수치가 계속 높은 상태를 나타내는 질병이다. 현대사회에서 당뇨병의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는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으로, 전세계 당뇨 환자는 거의 수억 명에 달하며, 이마저도 계속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향후 30년 이내에 세계 전체 인구의 10% 이상이 당뇨 환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로만 한정하더라도 당뇨 환자는 약 60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이는 대한당뇨병학회가 공개한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2020년 기준 30세 이상 환자에 대한 통계다. -
저속노화, ‘느리게 늙기 위한’ 식단을 가까이 하라
노화는 자연스러운 섭리다. 인간의 몸을 이루고 있는 조 단위의 세포에는 정해진 수명이 있다. 인간이란 결국 세포의 집합체이기에, 세포의 유한한 생명은 곧 인간의 노화로 표현된다. 누구든지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가게 마련이고, 노화는 그 과정을 대변하는 현상이다. 이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진리다. 하지만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가는 삶일지라도 모두가 같은 속도인 것은 아니다. 그 과정인 노화 역시 마찬가지로, 모두가 같은 속도로 노화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가속노화’와 ‘저속노화’, 떠오르는 핫 키워드지난 2월, 서울아산 -
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 출격… 고객과 4가지 약속 B·E·A·R 담았다
대웅제약이 제대로 만들어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모두 잡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선보인다.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Dr.Bear+)’를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대웅제약은 이번 신규 브랜드 ‘닥터베어’에 곰을 뜻하는 영단어 ‘BEAR’의 각 알파벳을 따서 고객과의 4가지 약속을 담았다. △기본에 충실한 제품(Basic) △전문 연구원이 직접 검증완료(Expert) △자신없는 제품 거부(Against) △합리적 가격 제공(Reasonable)이다. 향후 대웅제약은 4가지 약속을 바탕으로 개인 건강상태 -
자도자도 피곤하다면? 잠 아닌 ‘밥’ 문제일지도… 만성피로에 효과적인 음식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 삶에서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는 게 과연 가능할까? 글쎄… 낙관적인 답을 하지는 못하겠다. 오히려, 바쁜 일상을 보낼 때면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떠올릴 여유조차 없을 때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여유를 되찾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되어서야, 사람들은 ‘피곤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일쑤다. 균형이 깨진 생활로 인해 만성적인 피로를 겪는 경우도 많다. 만약 당신이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기력하고 피곤하다면, 만성피로 증후군에 -
소금 적게 먹는 방법, 혈관 건강을 위한 실천 제안
지금 내 ‘입맛’은 어떤가? 짠 편인가? 아니면 싱거운 편인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수시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는 질문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인들의 식사 문화는 ‘맵고 짠’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물론 ‘그렇게 말하는 다른 나라 사람들은 과연 건강하게 먹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미뤄두도록 한다. 실제로 한식에 매콤짭짤한 양념을 쓰는 경우가 많은 건 사실. 그러니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만 해보도록 한다.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에 경고등이 켜진 것도 하루이틀 일은 아니다. 오히려 -
몸 속 염증, 줄이거나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이가 들고 본격적인 노화가 진행되면, 자연스레 몸은 약해진다. 덩달아 크고 작은 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진다. 물론 평소 건강 관리를 잘 해둔 사람이라면, 특별한 질환이나 만성 증상을 갖고 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이가 들면 몸 곳곳에서 염증 반응으로 인한 통증을 겪는 일이 많아진다.염증은 면역 작용으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회복하지 않은 채 오랫동안 지속되면 자칫 더 큰 병이 될 수도 있다. 염증은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에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염증은 한 -
요요현상, 당뇨부터 근감소증, 우울증까지 부를 수 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다짐을 한다. 그중 단골처럼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다이어트다.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기에, 다짐하고 계획했다가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는 이듬해에 다시 새해 계획으로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다짐을 반복하는 것이다.가진 의지력을 최대한 발휘해, 도돌이표 없이 감량에 성공했더라도 끝이 아니다. ‘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이어트의 진짜 어려움은 빼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바람에, ‘요요현상’을 겪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온갖 고생을 해 -
우리 몸 속 보급로 혈관,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5가지 음식
나이가 들어 중년에 접어들었을 때, 건강상 가장 우려되는 요소는 무엇일까? 외적인 건강에서 가장 손에 꼽을 수 있는 포인트라면 관절 건강을 들 수 있겠다. 그렇다면 몸 속은 어떨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마 ‘혈관 건강’이 가장 보편적인 키워드라 할 수 있지 않을까.누구나 쉽게 ‘건강’을 이야기하지만, 사실 모든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건강하기란 어렵다. 해로운 걸 알면서도 먹고 행하는 경우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오랜 기간에 걸쳐 쌓인 습관은 고스란히 혈관 벽에 남게 마련이다.젊은 시절의 해로운 습관들은 때때로 자그 -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HDL과 LDL에 대한 오해와 진실
건강에 관심을 갖다 보면 ‘콜레스테롤’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대개 그리 좋은 의미로 듣게 되지는 않는다. 대체로 알려진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이렇다. 현대인들은 콜레스테롤 섭취가 과하고, 이로 인해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증상들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그래서 이야기를 꺼내기가 조심스럽다. ‘사실 콜레스테롤은 죄가 없다’라는 파격적 주제라서 더 그렇다. 오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구구절절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고 곧장 본론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콜레스테롤의 개념과 역할콜레스테롤(cholesterol)은 기본적으로 ‘지질(l -
체중 감량, 항산화, 항암까지… 녹차의 잘 알려진, 또 숨겨진 효능들
식사 후 디저트로 무엇을 먹는가? 자연스럽게 과일을 먹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달달한 간식거리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따뜻한 차(tea) 한 잔을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따뜻한 차 하면 쉽게 떠오르는 종류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바로 ‘녹차’다. 쌉쌀한 맛을 가진 녹차 한 잔은 저마다의 음식 맛으로 자극받은 입 안을 개운하게 청소해주는 기분이 들게 한다. 티백 형태로 나오는 제품부터 산지 수확한 잎을 말려 만든 잎 녹차까지 종류도 다양하다.하지만 흔하게 마시는 것에 -
‘제철’에는 이유가 있다! 제철 과일로 챙기는 건강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많다. 일일이 손으로 꼽거나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음식에 관해서는 더 그렇다. 무엇이 몸에 좋다더라, 어디에 어떻게 좋다더라,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먹어야 한다더라… 그야말로 ‘카더라 통신’의 향연이다.물론 그 와중에도 철석 같은 믿음을 유지하는 방법들도 있다. 이를테면 ‘제철 과일을 먹는 것’을 들 수 있겠다. 제철 과일을 먹으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대부분 안다. 하지만 막상 어떤 과일을 먹으면 좋을지, 각각의 과일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는 가물가물하다. 잘 모르 -
만병의 근원 복부지방, 배에 쌓인 시한폭탄을 줄여라
복부는 지방이 가장 쌓이기 쉬운 부위다. 다이어트에서도 ‘가장 늦게 빠지는 게 뱃살’이라는 말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진다. 실제로도 내장지방 때문에 뱃살이 더디게 빠지는 경향도 있다.복부에 쌓인 지방은 대표적인 건강 적신호다. 고혈압부터 당뇨, 심혈관 질환 등 수많은 증상들이 복부지방과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만성질환들을 불러오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복부지방이 치명적인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복부지방 제거와 관리가 어렵다는 인식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동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