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쓰림은 일상에서 매우 흔하게 겪는 증상이다. 무엇을 즐겨먹는지, 생활습관이 어떤지,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또 자주 받는지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속쓰림이라는 증상 자체는 거의 모든 사람이 겪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다이어트의 한 방법으로, 긴 공복 시간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소화기관 입장에서는 일을 쉬게 되는 것이니 부담을 덜 수 있고,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기존에 저장된 에너지를 쓰게 되니 실제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하지만 공복 시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은 뚜렷한 단점도 있다. 자신에게 맞는 루틴 없이 기계적인 공복 시간을 따르다 보면 위산 분비로 인한 속쓰림이 찾아오는 경우도 흔하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위장 건강에도 무리가 될 수 있다.
속이 쓰릴 때 도움이 되는 음식, 또 악영향을 미치는 음식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일상 스트레스로 인한 속쓰림이든, 다이어트 목적의 공복으로 인한 속쓰림이든 참고할 수 있는 팁이 되길 바란다.
속쓰림에 좋은 음식 1 - 양배추
위의 점막을 보호하고 재생하는데 도움을 주는 양배추는 속쓰림에 특효라고 할 수 있다. 속쓰림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위산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비타민 U가 풍부한 양배추는 딱 알맞은 선택이다.
또한 양배추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공복 시간을 마친 뒤 첫 식사를 할 때 양배추를 메뉴에 추가한다면 위장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원활한 소화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속쓰림에 좋은 음식 2 - 감자
감자는 위 점막 보호에 효능이 있는 녹말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게다가 쪄서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할 만큼 포만감도 뛰어나다. 감자를 찌는 일은 별달리 손이 가지도 않는 간단한 작업이니, 한솥 넉넉하게 쪄 두었다가 끼니를 챙겨먹기 번거로울 때 먹으면 좋다. 비타민 등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을 곁들여 먹으면 안성맞춤이다.
위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라면 감자를 쪄서 먹는 대신 즙으로 갈아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믹서에 갈아도 좋고, 강판에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갈지 않고 먹는 것이 가장 좋긴 하지만, 속쓰림이 심한 상태라면 이러한 차선책도 나쁘지 않다.
속쓰림에 안 좋은 음식 1 - 우유
보통 우유는 속이 쓰릴 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있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얼얼한 혀를 달래기에 가장 좋은 것이 우유라는 말도 있다. 칼슘과 단백질 등 영양 면에서도 훌륭한 음식인 건 맞다.
하지만 우유에 포함된 성분들은 위에 도착했을 때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어느 정도 위가 채워져 있는 상태라면 좋겠지만, 빈 속일 때 우유가 들어가면 오히려 위벽을 자극하는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된다.
아침식사를 토스트 등으로 대신하며 우유를 곁들이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이는 그리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없다. 공복에 섭취한 우유는 위산을 분비시키고 연동 운동을 자극한다. 우유에 함유된 풍부한 영양소들이 충분히 흡수되지 못한 채 장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속쓰림에 안 좋은 음식 2 - 바나나
공복일 때 식사 대용으로 흔히 선택하는 과일 중 하나가 바로 바나나다. 마그네슘 함량이 높고 제법 포만감도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음식이다.
하지만 바나나에 풍부한 마그네슘 성분은 빈 속에 들어갔을 때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쉽다. 위장 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만약 신장 질환을 앓고 있거나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공복에 섭취하는 마그네슘으로 인해 칼륨-마그네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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