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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딜레마는 명확하다. 멋진 몸매와 건강을 갖고 싶지만,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다는 것. 그리고 맛있는 음식은 한 번 맛보면 또 먹고 싶어진다는 것. 이런 근본적인 딜레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고통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인다.

물론 마음 가는대로 모든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체질적으로 타고난 사람이 아닌 이상, 인간의 몸은 먹는 것 중 필요한 만큼만 쓰고 나머지는 축적해버리니까.

하지만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한 번만 더 생각해보면, 조금이나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식재료, 조리법 바꿔보기

보통 잘 모르는 요리를 할 때는 레시피를 검색해보고 따라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경험해본 사람들은 안다. 인터넷에서 찾은 레시피와 주위에 요리 잘 하는 사람이 쓰는 레시피가 같지 않다는 것. 그러면서도 결과물이 만족스러운 경우가 많다는 것. 심지어 다른 레시피인데 맛이 비슷한 경우도 종종 있다는 것.

예를 들어, 대표적인 고칼로리 음식으로 꼽히는 떡국을 보자. 보통 떡국의 국물을 내기 위한 육수에는 양지와 같은 쇠고기가 사용된다. 이 부위를 사태로 바꾸기만 해도 완성된 떡국의 전체적인 칼로리는 낮아진다.

또, 아예 쇠고기 대신 조개나 멸치 등으로 해물 육수를 내서 쓰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맛은 확연히 달라지겠지만, 그 또한 매력적인 맛이므로 시도해볼 가치는 충분하다. 완성된 떡국 위에 고명으로 무엇을 올리는지도 생각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버섯이나 두부 등을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먹는 순서 바꿔보기

한국 사람들은 보통 밥과 국, 반찬을 깔아놓고 식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다 보니 먹는 순서가 딱히 정해져 있는 느낌은 아니다. 코스요리와 비교해보면 어떤 느낌인지 이해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어떤 종류의 음식을 어떤 순서로 먹느냐도 다이어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혈당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데 도움이 되는 식사 순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식이섬유,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순이다.

위 순서를 실행한다면,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 과일을 먹고 이후 채소나 나물류, 고기, 밥의 순서가 되겠다. 단, 여기서 말하는 과일은 당분이 너무 높지 않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수분이 부족한 메뉴를 먹을 때는 반대로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를 곁들이거나 물을 틈틈이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국물요리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적게 먹고 건더기 위주로 먹도록 한다.

 

다이어트에 관한 연구들

다이어트가 사람들에게 초유의 관심사로 자리잡다보니, 학계에서도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곤 한다. 특히 뇌의 신경세포를 조절해 식욕을 억제하거나, 섭취한 음식으로부터 이루어지는 대사를 조절하는 등에 관한 연구가 눈에 띈다.

현재로서는 조리법이나 식재료를 바꾸고, 먹는 순서를 바꾸는 등의 원초적인 방법이 최선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빠르다. 지금처럼 연구가 지속되다보면 그리 머지 않아 보다 나은 방법이 등장할 것이다. 

예를 들면 먹고 싶은 만큼 먹더라도 살은 찌지 않는 방법, 그다지 먹고 싶지 않을 때는 간단하게 필요한 영양소만 섭취할 수 있는 방법, 필요하다 싶을 때는 의도적으로 식욕을 억제해 다이어트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실제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방법들이니, 그리 오래지 않아 가능한 일이 될 수도 있다.

행복한 기대를 걸며, 오늘은 할 수 있는 방법에 최선을 다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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