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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뇌를 위한 포인트는 ‘예방’이다. 한 번 퇴행을 시작한 뇌는 진행을 늦출 수 있을 뿐,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뇌를 건강하게, 젊게 유지하는 습관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장기나 조직들은 활발하게 사용돼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뇌를 활발하게 사용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바로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배우거나, 정신적인 활동을 거듭하는 것을 말한다. 끊임없이 뇌를 쓸 수 있는 환경에 노출시킴으로써 뇌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을 배워라

무엇을 새로 배워야 할지 오히려 혼란스러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주변을 둘러보면, 모든 것이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이다. 어차피 인간은 태어나서 평생을 배워도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다 습득할 수 없다. 무엇이 됐든 몰랐던 것을 새롭게 익히는 것은 도움이 된다.

낯선 외국어를 새롭게 시도해보라. 서점에 가득한 것이 외국어 책이고, 굳이 돈을 들이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다양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 악기도 마찬가지다. 악기 하나쯤 다룰 줄 아는 것은 매력 포인트이자 멋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

체계적으로 배우려면 책을 구입하거나 유료 강의를 수강하는 등의 방법을 찾는 게 좋겠지만, 단순히 뇌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면 굳이 체계적이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건 낯선 것을 배운다는 행위 그 자체다.

 

복잡한 문제를 풀어라

‘문제’라고 해서 수학이나 과학 같은 문제를 떠올릴 필요는 없다. 퀴즈도 좋고 퍼즐도 좋다. ‘생각’이라는 행위를 필요로 하는 모든 활동은 뇌를 자극함으로써 활성화를 돕는다. 이런 활동을 통해 뇌의 신경세포(뉴런)들 사이 연결을 강화하고, 새로운 신경세포의 생성을 촉진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늘 익숙한 것들이 반복되기 쉽고, 새로운 자극이 부족해진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생체 기능이 저하되면서 뇌 기능 퇴행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퍼즐 또는 문제풀이를 통해 뇌 활성화를 추구해볼 수 있다.

 

규칙적으로 움직여라

전신에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움직임을 거듭하면 뇌로 가는 혈류량도 늘어난다. 이를 통해 뇌 신경세포를 보다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무리하게 하느라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다. 하루 30분 내지는 40분 정도 가볍게 걷기로도 충분하다. 관절 등에 문제가 없다면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도 좋다.

이 과정에서도 뇌를 좀 더 활발하게 쓰기 위한 부가적인 노력을 추가해볼 수 있다. 길을 가며 보이는 사소한 것, 이를테면 특정 간판에 적힌 연락처라든가 하는 것들을 기억하려 애써보는 것이다. 

그냥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조금 더 뇌를 쓸 수 있는 작은 활동들을 추가한다면 훨씬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혹시 모르지 않는가. 사소한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지도.

 

정서 안정을 위한 유대관계

‘같은 사람을 만나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건강한 관계’라는 말이 있다. 물론 이 말에는 어느 정도 반대 의견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새로운 이야기’에 핵심을 둔다면, 상대가 누구인지는 크게 관계가 없지 않을까.

늘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보다, 새로운 주제로 이야기하는 쪽이 뇌를 활발하게 쓰기에는 더욱 좋은 습관이다. 게다가 정서적 안정을 얻기 위해서는 가족 또는 친구, 기존에 친분이 있는 가까운 사람과 자주 교류하는 편이 더 도움이 된다.

가족, 친구, 친척과 정기적인 교류를 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쌓아가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인 데다가, 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라

깊은 잠이 뇌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여러 차례 강조된 바 있다. 특히 새롭게 배운 것들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숙면이 필수적이다. 얕은 잠으로 길게 자는 것보다 잠깐이라도 깊게 자는 편이 효과 면에서는 보다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 높은 수면을 취하면 뇌의 피로도 풀리고, 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가급적 잠드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자리에 누워서는 전자기기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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