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다면, 앞으로 보다 손쉽게 우울증 자가검진을 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은 9일(금) ‘국립정신건강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우울증 자가검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과 올해 3월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음건강 서비스 제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어떻게 구성돼 있나
새롭게 개시하는 우울증 자가진단 서비스는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와 (주)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카카오헬스케어 측에서는 서비스 기반이 되는 ‘챗봇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는 자가진단 서비스에 들어갈 구체적인 내용 및 이용 계약 관련 부분을 맡았다.
자가진단에 사용되는 도구는 현재 국가 건강검진 설문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PHQ-9다. 본 검진도구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한창수 교수가 저작권자로, 한 교수의 협조를 받아 자가진단 서비스에 활용하게 되었다.
이번 우울증 자가진단을 시작으로, 향후 불안증, 조기정신증 등 수요에 따른 검진도구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로써 누구나 부담없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진단을 해볼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마음건강 자가검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카카오톡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 채널을 추가해야 한다. 성별, 연령대, 거주지역 등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자가검진을 해볼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거주지역에서 가까운 정신건강 전문의료기관, 상담센터 등 관련기관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용자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링크)로 이동하여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모든 정보는 별도 이용료 없이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정신건강 문제, 사회 분위기가 개선되길
우리사회는 이미 정신건강과 관련해 ‘적신호’가 들어와있다.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건강 문제가 호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다. 과거에 비해 나아졌다고는 해도, 아직 갈길이 멀다.
그런 점에서 이번 우울증 자가진단 서비스는 사회적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스스로 막연히 우울하다고 느끼는 것과, 검증된 도구에 근거해 우울증을 진단 받는 것은 확연히 다를 것이다. 이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마음을 되찾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본 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2024년 8월 9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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