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마취통증의학과 김건희 전문의가 ‘대한산과마취학회 제28차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감염 산모의 척추마취 제왕절개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저혈압 위험성과 그 관련 요인을 비교 분석한 국내 최초의 연구로 이목을 끌었다.
김 전문의가 발표한 논문은 ‘Risk factors of hypotension during cesarean section with spinal anesthesia in parturients with COVID-19: a retrospective study in comparison with pregnant women without COVID-19’라는 제목으로, 2024년 10월 국제학술지 Anesthesia and Pain Medicine에 게재되며 연구의 중요성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왕절개를 받은 코로나19 감염 산모와 비감염 산모를 대상으로 후향적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척추마취를 이용한 수술 시 두 집단 간 중증 저혈압 발생률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산모의 경우, 수술 전 안정 심박수와 저혈압 정도 간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감염병 치료의 최전선에 있었던 국립중앙의료원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코로나19 감염 산모에 대한 마취 안전성 확보와 관련한 임상 전략 수립에 기여한 점이 학계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건희 전문의는 “신종 감염병 상황에서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한 마취를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등 고위험 상황에서도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취 전략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감염병 대응 수술 및 마취 가이드라인 개발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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