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는 오는 7월 10일(목) 오후 2시부터 서울아산병원 동관 소강당에서 ‘제3회 기관절개관 환아 및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연다. 이 행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전국의 기관절개관 소아 환아 및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사진] 기관절개관을 삽입한 모습](https://cdn.healthlifeherald.com/news/photo/202507/2736_4745_3740.jpg)
소아 기관절개술은 목 앞쪽을 절개해 공기의 통로를 확보하는 수술로, 주로 상기도 폐쇄나 호흡 곤란 상태에 놓인 소아 환자에게 시행된다. 하지만 성인에 비해 기관이 좁고 조직이 연약한 소아의 특성상 수술 후 관리가 까다롭고, 기관절개관 삽입으로 인해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
특히 수술 이후에는 튜브 막힘, 탈관, 감염, 출혈, 덧살 형성, 드물게는 기관식도루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환아와 보호자의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서울대병원은 이러한 배경에서 보호자들이 일상에서의 관리 요령과 응급상황 대처법을 익힐 수 있도록 건강강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기도협착 개요 ▲기관절개관 시술 시점 ▲비계획적 탈관 예방 ▲탈관을 위한 준비 과정 ▲기관절개관 환아의 삼킴 치료 ▲감염 빈도 높은 환아의 사례 등 실질적인 내용을 강의할 예정이다.
2부는 질의응답 세션으로 구성돼 환아 보호자들이 의료진과 직접 소통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자리에는 서울대병원 권성근 교수(이비인후과)를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유진호·고은재·이윤세 교수, 단국대병원 우승훈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우진 교수 등 각 병원에서 관련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의들이 패널로 참석한다.
서울대병원 권성근 교수는 “매년 참여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도 확산되고 있다”며 “전국의 기관절개관 소아 환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현재 ‘신경근질환 소아환아에서 기관절개관 관련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3D 환자 맞춤형 기관절개관 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단위의 코호트 구축을 통해 기도질환 치료 예후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기관절개술 환아의 임상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예후 예측과 치료 최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터] 기관절개관 환아 및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_](https://cdn.healthlifeherald.com/news/photo/202507/2736_4746_38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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