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 주요 우울장애의 진단 기준
질병관리청 - 주요 우울장애의 진단 기준

‘건강’하면 우리는 몸의 건강을 생각하기 쉬운데요. 몸의 건강만큼이나 마음의 건강도 중요합니다. 특히 봄에는 따뜻한 날씨와 반대로 마음의 병은 더욱 커진다고 하는데요.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봄에 특히 많은 현상을 스프링 피크라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3월, 4월, 5월로 모두 봄이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매년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우울증 사례가 눈에 띄게 높아졌는데요.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정신건강 문제를 인지 후 3개월 이내에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해당 기간 내에 치료를 받는 경우와 1년이 넘어서야 치료를 받는 경우의 비율이 비슷하여 ‘치료를 고민하는 이유’를 조사했는데요. 주위의 부정적 시선,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 '치료 기록으로 인한 불이익 걱정'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정신건강 관련 문제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주위의 시선을 두려워해 병을 숨기게 하고 곪아가게끔 하는 건 결국 사회적 인식 문제인데요. 우리 모두가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더 우울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울증은 조기진단과 치료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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