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몸에는 약 400만 개의 땀샘이 있어 체온이 높아지면 땀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때 땀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체온을 낮추게 됩니다.
땀과 관련한 대표적인 질환은 땀띠가 있습니다. 땀띠는 땀이 배출되는 땀관이나 땀 구멍이 막힘으로써 발생하는 염증인데요. 주로 발진이나 홍반이 일어나며, 고온다습한 환경, 자외선 노출이 주된 원인입니다. 보통은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나아지지만, 심할 경우는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교감신경계 이상으로 과도하게 땀이 나는 다한증이 있습니다. 보통은 손, 발바닥 등 부위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며, 기저질환 없이도 나타날 수 있기에 일차성 다한증으로 분류됩니다.
한편, 어떤 기저질환으로 인해 다한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이차성 다한증으로 분류합니다.
다한증은 보통 교감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잘 때는 땀을 흘리지 않는데요. 하지만 이차성 다한증은 그 원인에 따라 잘 때 많은 양의 땀을 흘릴 수 있습니다. 주로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 결핵 등이 해당하는데요. 평소보다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지속될 경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또한 다한증을 그저 일상 속 불편함이라 생각하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다한증은 명확히 질환으로 분류되며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합니다. 마냥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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