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국내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자 본격적인 정책 논의에 나선다.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이해영)는 오는 7월 3일(목) 오후 2시,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심뇌혈관질환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가 주관하며, 전국 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물론 대한심장학회, 대한뇌졸중학회, 대한뇌신경재활학회 등 관련 11개 학회가 대거 참석해 국가적 필수의료 체계로서의 심뇌혈관질환 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심뇌혈관질환은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을 포함하며, 국내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질환 특성상 빠른 진단과 치료, 지속적인 관리가 생존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로서 예방부터 진료, 재활까지 아우르는 통합 관리체계를 정립해 왔다.

포럼은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이해영 센터장(순환기내과)이 좌장을 맡아 중앙 및 권역·지역 센터 운영방안, 중증·응급 진료 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 성과, 그리고 센터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 등을 공유한다.

2부 세션은 정근화 부센터장(신경과)이 좌장을 맡아 정책연구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도적 보완점과 지속가능한 관리체계 구축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이어지는 학회별 정책 제언과 패널토론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의견이 반영될 전망이다.

이해영 센터장은 “이번 정책포럼은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제도적 기반을 점검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는 국가 컨트롤타워로서, 향후 필수의료 시스템 전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심뇌혈관질환 대응을 위한 범국가적 연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제도 개선과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스터] 심뇌혈관질환 정책포럼(25.7.3)
[포스터] 심뇌혈관질환 정책포럼(2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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