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오는 7월 18일 금요일 오후 1시, 서울대어린이병원 CJ Hall에서 ‘삶의 마지막을 함께 준비하는 돌봄–재택의료와 완화의료 심포지엄’을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 본 행사는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센터장 김범석)와 공공진료센터(센터장 조비룡)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삶의 말기를 집에서 준비할 수 있는 돌봄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재택의료는 병원이 아닌 환자의 거주지에서 이루어지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로, 점점 더 많은 말기 환자들이 집에서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와 임종을 맞이하길 원함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완화의료는 생애 말기 환자의 통증과 불편함을 줄이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목적을 둔 치료로, 재택의료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며 환자의 존엄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재가임종: 병원에서 집까지의 여정’을 주제로 ▲대만의 가정형 완화의료 경험(Wei-Min Chu 교수, 대만 타이중 베테랑스 종합병원),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클리닉의 국내 실천 사례(이선영 교수), ▲지역사회 기반 재가 임종 사례(추혜인 살림의원 원장) 등 실제 현장에서 이뤄진 다양한 재택 완화의료 사례가 발표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루게릭병 환자의 집과 병원 사이 여정 함께 걷기: 사전돌봄계획’을 주제로 ▲병의 진행 과정에서의 주요 의사결정 순간(최석진 교수, 서울대병원 신경과)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사전돌봄계획 실천 경험(김예진 의료사회복지사)이 소개되며, 패널토의를 통해 환자 중심 돌봄의 실천 방향이 논의된다.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은 “병원이 아닌 삶의 터전에서 환자와 가족이 치료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며 “공공의료의 시각에서 재택 돌봄의 제도화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번 심포지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범석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장 역시 “특히 루게릭병과 같은 점진적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는 질환의 경우, 사전돌봄계획을 통해 환자의 의사를 조기에 확인하고 존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완화의료와 재택의료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자가 원하고 준비한 방식으로 생애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누구나 사전등록 및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유튜브생중계도 함께 진행된다. 오프라인 참가자에게는 의료사회복지사협회 교육평점 2점이 부여된다.
사전 등록은 포스터 QR코드 또는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02-2072-3354, 이메일 15020@snuh.org)로 하면 된다.
![[포스터] 2025년 ‘삶의 마지막을 함께 준비하는 돌봄-재택의료와 완화의료’ 심포지엄](https://cdn.healthlifeherald.com/news/photo/202507/2730_4736_20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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