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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많다. 일일이 손으로 꼽거나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음식에 관해서는 더 그렇다. 무엇이 몸에 좋다더라, 어디에 어떻게 좋다더라,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먹어야 한다더라… 그야말로 ‘카더라 통신’의 향연이다.

물론 그 와중에도 철석 같은 믿음을 유지하는 방법들도 있다. 이를테면 ‘제철 과일을 먹는 것’을 들 수 있겠다. 제철 과일을 먹으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대부분 안다. 하지만 막상 어떤 과일을 먹으면 좋을지, 각각의 과일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는 가물가물하다. 잘 모르는데 과일 값은 또 만만치도 않다. 

제철 과일에는 무엇무엇이 있을까? 이 과일들이 또 어떤 식으로 건강에 도움이 될까? 대표적인 과일 몇 가지를 짚어 알아보도록 한다.

 

딸기는 봄이 제철

딸기는 초겨울부터 만날 수 있는 대표적 과일 중 하나다. 겨울에 접어드는 시기부터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보니, 겨울이 제철인 줄 아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딸기는 본래 봄이 제철이다. 

딸기는 혈압을 낮추고 혈행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일일 섭취량 기준으로는 대략 7~8개 정도가 권장된다. 일일 비타민C 섭취 권장량과 딸기 하나당 비타민C 함량을 가지고 계산한 양이다.

딸기를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자궁암과 유방암, 위암 등 익히 알려진 암들을 예방하는데 효능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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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중의 다이아몬드, 체리

체리는 본래 토종 과일이 아닌 만큼 정확한 제철을 짚어내기가 애매하다. 시장이나 마트 등에서는 보통 연초부터 초여름까지 만나볼 수 있으니, 대략적으로 시즌을 짚어보면 되겠다.

체리는 과일 중의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염증과 각종 감염성 바이러스를 방지하는데 효능을 발휘하며, 통풍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된 과일이기 때문에, 평소 염증으로 고생한 적이 많은 사람들은 체리 섭취를 권장한다.

이밖에도 체리에는 엘라그산, 케르세틴도 함유돼 있다. 종양의 성장이나 전이를 억제하는 성능으로 항암 효과도 인정받고 있다.

 

아미노산의 보고, 수박

여름 제철과일 하면 수박을 빼놓을 수 없다. 수박에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혈관 수축은 다양한 문제들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혈관이 확장되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같은 중증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평소 혈압이 높게 나와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여름에 수박을 꾸준히 섭취해보면 좋을 것이다.

추가로 수박에도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함유돼 있다. 붉은색을 띠게 하는 성분으로, 토마토와 붉은색 파프리카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박을 통해서도 라이코펜을 섭취할 수 있으므로 항산화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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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혈관 건강의 조력자

키위는 본래 뉴질랜드에서 건너온 과일이다. 보통 4월~11월 사이에 키위를 들여온다. 하지만 최근에는 제주도 등 국내에서도 키위가 활발히 재배되고 있다. 즉, 사실상 1년 내내 제철 과일이 된 셈이다. 

키위는 그 상큼한 맛에서 짐작할 수 있듯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한, 섬유소와 칼륨도 들어있어,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키위에 함유된 무기질, 비타민 등은 혈액순환에 특히 효능이 있어, 뇌 질환이나 심장 질환이 커지지 않도록 돕는다. 또한, 호흡기 질환이나 암에도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콤달콤을 자랑하는 과일들

진한 푸른빛 또는 보랏빛의 포도는 보통 7~8월이 제철이다. 최근에는 품종도 다양해져 보다 넓은 시기에 걸쳐 만나볼 수 있지만, 본래는 한여름철의 과일이다. 포도는 소화 개선, 면역력 강화, 심혈관계 질환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3~6월이 제철인 파인애플, 9~12월이 제철인 석류 등도 각기 뛰어난 효능을 가진 과일로 꼽힌다. 기후 변화와 농업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제철 과일이라는 말이 많이 무색해지긴 했다. 하지만 과거 ‘제철 과일’이 가지고 있던 본연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자연 상태였을 때 특정 시기에 열매를 맺는다는 건, 분명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비록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많이 줄어든 편리한 시대지만, 때로는 ‘제철’이라는 이름으로 전해 내려온 지혜를 믿어보는 것도 충분히 유의미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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