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김한준 교수 연구팀이 렘수면행동장애(RBD)의 유무에 따라 파킨슨병의 발병 기전이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RBD 동반 여부에 따라 대사체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몸에서 시작되는’(body-first) 및 ‘뇌에서 시작되는’(brain-first) 파킨슨병 이론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며,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 연구팀이 환자 맞춤형 기구 가이드(PSI)를 활용해 어깨 인공관절 수술의 삽입 정확도를 향상시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4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다기관 비교연구로, 기존 수술법 대비 PSI 기법의 정확성 및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며 국제 정형외과 학술지 KSSTA에 게재됐다.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최아름 교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수칙과 식재료 관리 요령을 강조했다. 최근 식중독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살모넬라균과 병원성 대장균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달걀·가금류·생채소 등의 위생적 취급이 필수적이다. 특히 어린이·노인·기저질환자의 경우 증상 지속 시 즉각적인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건국대학교병원 KONNECT팀이 ‘2025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항암방사선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혈액학적 이상반응을 AI로 조기에 예측하는 ‘HEMA-WATCH’ 모델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 기술은 향후 임상 실무 적용과 환자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가 혈당의 급격한 변동인 ‘혈당 스파이크’를 주제로 한 신간 『혈당 스파이크 제로』를 출간했다. 이 책은 혈당 스파이크의 개념부터 원인, 예방 및 관리 전략까지 실용적으로 정리돼 있으며, 일반인도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식사·운동·생활습관 조절법을 과학적으로 제시한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이 디지털 치료기기 스타트업 오디엔, 글로벌 임상시험 전문기업 드림씨아이에스와 함께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치료기기와 연속혈당측정기 개발, 고도비만 환자 대상 유효성 평가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포함하며, 맞춤형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대혈액암병원이 대한혈액질환지지치료학회(KASCH)와 공동으로 ‘2025년 하계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급성 혈액질환 환자의 응급 대응부터 재활, 일상 복귀까지 포괄한 최신 치료 전략이 논의됐으며, 병원과 학회가 협력하여 향후 치료 패러다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박성욱 교수가 정량적 자화율 맵핑(QSM) 기술을 활용해 파킨슨병 환자의 뇌 속 철분 침착 차이를 규명한 연구로 제35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파킨슨병 아형별 진단과 맞춤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서울권역 책임의료기관들과 함께 2025년 하반기 전담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 논의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제도 변화 대응과 2026년 사업 추진 방향 설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중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윗눈꺼풀 처짐은 단순한 노화의 징후를 넘어 시야 방해, 눈가 통증 등 다양한 불편을 유발한다. 세란병원 성형외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 상태에 따라 상안검수술, 눈썹하거상술, 무쌍 눈매교정 등 맞춤형 수술을 제시하며 기능적 회복과 미용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혈액 속 마이크로RNA를 분석해 소아 모야모야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miR-512-3p’를 발견했다. 진단 정확도는 AUC 0.82에 달했으며, 해당 물질이 혈관 형성 핵심 유전자인 ARHGEF3를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치료 타깃으로서의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향후 소아 환자들의 비침습적 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복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보양식을 통한 건강관리도 체질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준희 교수는 사람마다 타고난 사상체질에 따라 더위에 대한 반응과 적절한 음식이 다르다고 강조하며, 여름철 무리한 보양식 섭취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확한 체질 진단과 그에 맞는 생활관리로 폭염을 현명하게 이겨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지난 7월 24일 ‘대동맥 완전 정복’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대동맥질환에 대한 지역사회 이해를 높이기 위한 이번 강좌는 100여 명의 주민과 내원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질병 이해부터 수술, 간호, 재활, 영양 관리까지 다방면에서 유익한 정보가 제공됐다. 강의 후 이어진 활발한 질의응답에서도 높은 관심과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외래 기반의 조기 완화의료 개입이 진행암 환자의 임종기 응급실 이용률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화의료 외래 개입 시점이 한 달 앞당겨질 때마다 임종기 응급실 방문 가능성이 16% 감소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의학협회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으며, 조기 돌봄 전략의 제도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의료원과 서울AI재단이 7월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의료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의료 데이터의 표준화, 보안 강화는 물론, 의료현장 수요 기반의 실증과 확산 전략까지 함께 마련해 공공의료 AI 활용 모델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오는 8월 6일, 여름방학을 맞아 ‘우리 아이 건강한 생활습관 만들기’를 주제로 건강 특강을 연다. 성조숙증, 소아비만, 식습관, 환경요인, 척추건강, 신체활동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마련되며, 소아청소년과와 재활의학과 교수진,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부모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사은품도 제공된다.
한국모유수유넷이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아 8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모유수유의 중요성과 유익함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며, 제13대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세계모유수유연맹과 국제유아식품행동망의 후원을 받으며,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실천 확산을 목표로 한다.
한양대학교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소속 정선아 사회복지사가 마포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시민을 맨손으로 구조하며 한 생명을 구했다. 오랜 시간 자살 고위험군을 응급 대응해 온 현장 경험이 위기의 순간 빛을 발했으며, 정 사회복지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사명인지 실감했다고 전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4년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4개 모든 평가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항생제와 주사제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 처방을 실현한 결과로, 상급종합병원 평균보다 훨씬 낮은 항생제 처방률을 기록해 환자 중심의 안전 진료를 입증했다.
세란병원 비뇨의학과 김경종 부장은 건강검진에서 자주 발견되는 '미세혈뇨'가 단순한 이상 소견이 아닌 요로계 감염부터 신장질환, 방광암 등 심각한 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며, 특히 6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반드시 추가 검사와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세혈뇨는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조기 진단과 감별로 중증 질환으로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