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이 서울 동북권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서울척병원과 중증질환 환자 중심의 의료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7월 10일 오후 4시 서울척병원 1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이는 보건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희의료원 오승준 의료협력본부장, 서울척병원 이덕주 대표원장, 이상은 진료협력팀장, 김철균 행정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각 기관의 사업 소개와 협약서 서명,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가 차례로 이어졌다.
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료협력 상생모델 3.0’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동북권에 위치한 서울척병원이 척추·관절 분야의 전문성과 건강검진 기능을 함께 갖춘 병원이라는 점에서, 중증질환자 중심의 진료 연계와 의료 생태계 형성에 있어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서울척병원 이덕주 대표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척추·관절 질환 분야에서 지역 주치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희대병원과의 긴밀한 진료 연계를 통해 퇴원 이후에도 환자에게 연속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승준 경희의료원 의료협력본부장은 “서울척병원과의 협력은 단순한 진료 전원 체계 구축을 넘어, 지역 내 실질적인 의료 순환 구조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척추·관절 분야뿐 아니라 고령자 및 만성질환 환자에 대한 전문의뢰와 회송 체계를 더욱 체계화함으로써, 지역 내 의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진료협력 상생모델 3.0’을 기반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진료 연속성과 지역 병원의 역할을 동시에 강화하는 균형 잡힌 의료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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