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이 심방세동 환자를 위한 차세대 치료법 ‘펄스장절제술(Pulse Field Ablation, 이하 PFA)’의 임상 도입에 성공하며, 국내 부정맥 치료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기존 고주파 또는 냉각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원리를 적용한 PFA는, 치료의 정밀성과 환자 안전성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PFA’는 고강도 전기장을 이용해 심장 조직 내 세포막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기술로, 열을 이용한 고주파(RFA)나 냉각을 이용한 냉각절제술(Cryoablation)과는 달리 주변 식도, 신경, 혈관 등 비표적 조직에 대한 손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시술의 안정성은 물론, 회복 속도도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효과를 낸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는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적절한 수축이 이루어지지 않아 혈류 이상을 유발하고, 심부전이나 뇌졸중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령층에서 유병률이 높으며, 최근에는 50대 이하 중장년층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부정맥클리닉 박진규·박진선 교수팀은 최근 PFA 시스템을 활용해 연속적인 시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시술 대상에는 재발 경험이 있는 60대 환자와 70대 후반 고령 환자도 포함됐으며, 모든 환자에서 시술 후 합병증 없이 빠른 회복을 보여 PFA 기술의 안전성과 실제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1~2일 내로 퇴원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술을 집도한 박진선 교수는 “펄스장절제술은 심장 외 조직에 대한 손상 위험이 현저히 낮고, 시술 시간도 짧아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 이 기술이 부정맥 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는 그동안 축적해온 고난도 부정맥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진료 체계와 최신 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해 왔다. 이번 성과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부정맥 치료 환경을 구축하고, 환자 중심의 심장질환 치료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국내 부정맥 치료 기술 발전에 있어 한양대학교병원의 이번 도입 사례는 향후 많은 병원에 기술적 확산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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