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종우) 소아청소년과 최용성 교수가 9월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회 글로벌 헬스케어대상 시상식에서 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국내외 환자 및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의료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특히 해외의료환자 진료와 유치 성과가 뛰어난 의료진에게도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최 교수는 미숙아, 선천성 기형, 중증 질환 등 신생아 중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 및 신생아중환자실장을 맡아온 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24시간 의료 현장을 지키며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치료에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신생아 환자의 특성상 순간적인 대응과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발휘해 환자 가족과 의료진으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
수상 소감에서 최 교수는 “이번 상은 저 개인의 영광이라기보다 신생아 환자 곁에서 사명감을 갖고 고군분투하는 모든 의료진에게 주어진 상이라 생각한다”며 “출생 직후부터 시작되는 생명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는 자리에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의 치료를 제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 역시 산모와 신생아 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위험산모센터를 확장 개소해 서울 동북권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 치료 여건을 안정적으로 마련했으며, 지역 간 전원 시스템을 비롯한 협력 인프라 연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국내 신생아 의료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생존율 향상에 그치지 않고 신생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 철학을 실천해 온 최 교수의 발자취를 재조명한 계기가 됐다. 의료 현장에서 땀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의료진의 헌신이야말로 미래 세대를 지탱하는 힘이라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의료계 안팎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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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생긴 혹과 멍울, 함부로 짜면 위험
피부 위로 만져지는 혹이나 멍울은 흔히 볼 수 있는 양성 종양인 표피낭과 지방종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무심코 압출하면 세균 감염이 전신으로 퍼져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세란병원 외과 고윤송 복부센터장은 “표피낭과 지방종은 생명에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염증이나 미용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외과적 절제를 통해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
대형 뇌전이암, ‘분획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로도 치료 가능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명호성 교수 연구팀이 부피 10㎤ 이상 대형 뇌전이암 환자에게 분획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1차 치료로 적용한 결과, 종양과 부종의 크기가 6~9개월째 약 80% 감소하고 환자의 87.1%에서 신경학적 증상이 안정되거나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개두술 중심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
[9월 7일 위암 조기 검진의 날] 한국, 세계 평균보다 3배 높은 위암 발생률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위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2022년 기준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7명으로 세계 평균(9.2명)의 3배 수준이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와 위장관외과 김용호 교수는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짠 음식·가공육 섭취,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을 지목하며,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은 95% 이상이지만,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다. -
복부대동맥류, 면역세포 분석으로 새로운 치료 가능성 제시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오세진 교수 연구팀이 복부대동맥류 환자에서 염증 단백질인 C-반응 단백(CRP)의 침착 정도에 따라 면역세포 구성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특히 CRP가 많이 침착된 경우 염증세포는 증가하고 평활근세포는 줄어드는 양상이 확인돼, 향후 CRP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해외 연구진과의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국제학술지 Translational Research에 게재됐다. -
강동경희대병원, 국내 최대 규모 연구로 안면신경마비 한약·스테로이드 병용치료 안전성 입증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이 국내 최대 규모의 안면신경마비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한약과 스테로이드 병용치료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신장 기능 이상은 전혀 없었으며 소수 환자에게서만 경미한 간수치 상승이 나타났다. 이번 성과는 한·양방 협진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
강동경희대병원 조대진·배성수 교수팀, Asia Spine & NSC 2025 최우수 학술상 수상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조대진·배성수 교수 연구팀이 ‘Asia Spine & NSC 2025’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라미 김영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성인 척추변형 수술의 대표적 난제로 꼽히는 ‘말단 인접분절 실패증후군’의 발생률과 위험인자를 규명하고, 영상의학적으로 예측 가능한 각도 기준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이번 성과는 한국 척추수술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경희대병원 권병수 교수,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최종 선정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권 교수는 고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복막항암 치료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며, 향후 5년간 최대 2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는 난소암 등 복막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목표로 하며, 독성 부작용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는 맞춤형 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치매, 단순 노화와 구분해야 할 ‘뇌의 경고 신호’
세란병원은 치매를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오인해 조기 진단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치매 전조증상을 구별하는 방법과 PET-CT 검사의 필요성을 안내했다. 치매는 기억력 저하뿐 아니라 사고·언어·생활 능력까지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효과와 관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
비만치료제, 현명한 선택을 위한 5가지 체크포인트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는 비만을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닌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규정하며, 최근 주목받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올바른 사용과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비만치료제는 보조적 수단일 뿐 근본 해결책이 아니며, 생활습관 개선과 병행해야 효과가 지속된다.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유방암 조기 발견 위한 ‘경기 여성 유방암 검진사업’ 시행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도내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경기 여성 유방암 검진사업’을 9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 혈액검사로 간편하게 유방암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초음파 2차 검진을 지원한다. 특히 신체 노출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젊은 여성층의 검진 참여율 향상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