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의 장기는 거의 대부분 ‘산소’를 필요로 한다. 조직 단위로 나눠서 보면 산소가 필요하지 않은 것들도 일부 있지만, 전체적인 기능 측면에서는 모두 산소 공급을 필요로 한다. 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폐(Lung)’다.호흡을 통해 대기 중의 산소를 흡수하고, 대사 후 돌아오는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것이 폐의 역할이다. 심플한 역할이지만 중요성은 매우 크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폐 건강에 대한 이해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폐에 생기는 질환 하면 폐암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
걷기, 뛰기는 물론 가만히 서있기까지, 발은 일상의 거의 대부분 영역에서 묵묵히 공헌하고 있다. 의식하고 있지 않을 때는 모르겠지만, 발을 다쳤을 때 불편을 겪다보면 그제서야 발의 중요성을 실감하곤 한다. 인간의 몸에서 발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한다면, 체중을 지탱하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부담일 것이다. 하물며 여기에 걷거나 뛸 때 중심을 잃지 않도록 긴장을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단순히 외적인 기능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수많은 신경이 분포해 있어, 발 마사지만으로도 몸의 어느 곳에 이상이
시각은 우리의 감각기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체 감각 정보의 80% 가량을 차지한다고 할 정도다. 눈을 움직이고 초점을 맞추기 위해 눈 근육은 쉴새없이 움직이게 된다. 달리 말하면 눈을 뜨고 있는 시간 동안 눈 근육은 지속적인 부담을 짊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게다가 현대인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다. 단순히 시각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이미 과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전자기기 화면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으니 한층 더 피로할 수밖에 없다.누구나 한 번씩 일과 도중 눈이 건조해지거나 충혈되거나 한
신장(콩팥)의 역할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재활용 센터’라고 할 수 있다. 혈액 내 노폐물을 비롯해 불필요하게 많은 수분을 걸러내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신체 곳곳에서 이루어진 대사 과정의 산물들을 내보내거나 재활용하는 기능도 담당한다.신장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흔히 알고 있는 동맥혈과 정맥혈의 역할이 반대라는 것이다. 본래 장기들은 동맥혈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고, 정맥혈을 통해 노폐물을 내보낸다. 하지만 신장은 이 기능이 반대로 이루어진다. 신장으로 들어오는 동맥혈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 발생한 노폐물들과
주말이 끝나가는 저녁, 다가오는 월요일을 앞두면 직장인들은 소위 ‘월요병’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일요일 저녁 즈음부터 시작해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우울한 기분과 무기력한 느낌. 다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고, 돌아올 주말까지는 너무 멀게 느껴지는 부담감과 나른해지는 기분이 든다.한껏 우울해짐으로써 다시 기분이 돌아온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활기차게 보내든, 축 처진 채 보내든 시간은 야속하게 흐르고 월요일은 다가오고야 만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다지만, 즐기기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
속쓰림은 일상에서 매우 흔하게 겪는 증상이다. 무엇을 즐겨먹는지, 생활습관이 어떤지,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또 자주 받는지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속쓰림이라는 증상 자체는 거의 모든 사람이 겪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게다가 다이어트의 한 방법으로, 긴 공복 시간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소화기관 입장에서는 일을 쉬게 되는 것이니 부담을 덜 수 있고,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기존에 저장된 에너지를 쓰게 되니 실제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하지만 공복 시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은 뚜렷한 단점도 있다
다이어트의 목표는 대부분 체중 감량이다. 다이어트라는 말이 본래 ‘건강한 몸을 갖추는 것’에 본질을 두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저체중보다는 과체중인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특히 남성은 여성에 비해 비만율이 높은 편이다.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하든, 체성분 측정을 기준으로 하든 그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남성들의 다이어트에서 핵심은 무엇일까? 물론 체중 감량도 중요하지만,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체중 자체에 대한 압박은 심하지 않은 편이다. 일단 남성은 여성에 비해 근육량이 많다.
불안, 우울, 강박… 현대인에게 무척 익숙한 단어들이다. 이들은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를 넘어서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하라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라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하는 것은 이런 부정적인 단어들이 정신건강을 침범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정신건강도 결국은 ‘건강’이다. 육체의 건강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말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도 있지 않던가. 그렇기에 음식을 잘 챙겨먹는 것도 정신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라 할 수 있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로워지지 않는다’라는 말도 있지 않던가. 성공의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설령 실패하더라도 모든 것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아니, 애초에 그것이 실패가 맞는지부터 따져봐야겠지만.실패했다는 결론을 얻었다면 우선 잠시 쉬도록 하자. 패배감은 때로 의욕을 불태우는 원료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의지력을 좀먹는 바이러스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잠시 쉬면서 실패했다는 무력감을 걷어낼 필요가 있다. 자칫하다간 모든 것에 흥미를 잃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식단, 운동 모두를 포기할지도
관절염은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끈질기게 사람을 괴롭힌다. 운동은 고사하고 일상에서도 계속 거슬리며 통증을 가져온다. 하지만 관절염이 있다고 해서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방치해버리면 점점 더 악화될 뿐이다.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사용하지 않으니 점점 약해지고, 관절 가동범위도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관절 기능은 점차 더 약해지게 되는 것이다.움직이지 않는 관절은 점점 경직될 뿐이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주변 조직이 경화돼, 나중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지경이 될 수도 있다. 최악의 상황이 되기 전에, 아직 걸을
운동에 관한 정보를 찾다보면 심박수에 대한 거론이 자주 나온다. 특히 유산소 운동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 심박수를 신경쓰지 않는 게 더 어렵다. 아예 ‘이 정도 심박수를 유지하라’라는 식으로 가이드를 제시하는 경우도 있으니까.물론, 운동을 할 때 심박수를 모니터링하는 건 중요하다. 실제 심박수와 운동효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혹 심박수에 과도한 집착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예를 들면 운동 중 심박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것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경우, 또는 심박수가 올라가지 않으면 운동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고
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는 ‘대상포진’ 광고를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해당 광고에는 ‘50세 이상 성인의 90% 이상이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3명 중 1명이 일생동안 한 번 이상 대상포진을 경험’한다는 통계가 등장한다. 즉, ‘당신도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으니 미리 예방접종을 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질병관리청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 예방접종률은 최근 5년 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다. 접종을 희망하지만 비싼 가격으로 망설이는 경우도 있고, 여전히 대상포진을 남의 일
‘아프다’라는 감각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통증을 느낀다는 건 일종의 ‘신호’라고 봐야 한다. 신체에 실제로 가해진 손상 또는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한 경고인 셈이다. 혹은 ‘통증이 발생한 곳에 신경을 써’라는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통증 부위에 관심을 갖고 보다 빠르게 치유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이라고도 볼 수 있다.이 때문에 통증을 가리켜 또 다른 종류의 ‘바이탈 사인(활력 징후)’이라 부르기도 한다. 맥박, 호흡, 체온, 혈압과 마찬가지로 통증 역시 ‘몸에 이상이 있다’라는 걸 알리는 중요한 지표이기
어떤 사람은 매 시즌마다 감기에 걸린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1년 내내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산다. 이때 사람들은 ‘면역력’이라는 말을 떠올린다. 면역력이 좋지 않으면 잔병치레를 많이 한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면역력이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유해한 물질이나 바이러스, 세균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감기에 흔히 걸리는 사람만 보아도 알 수 있듯, 면역력이 약해지면 각종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한편, 면역력은 회복과 노화에도 관여한다. 면역력이 좋아도 병에 걸릴 가능성은 있지만, 똑같은 병에 걸리
어떤 사람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실제로 물만 먹어서 살이 찔리는 없지만, 그만큼 살이 잘 찐다는 의미를 담은 자조적인 말이라 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아마 주위에 한 명쯤은 그런 사람이 있을 것이다. 식사량이 딱히 적은 것도 아닌데, 혹은 꽤 많이 먹는 편인데도 살이 쪘다고 느껴지지 않는 사람 말이다. 실제 그런 사람들은 먹는 양과 상관없이 체중이 그대로거나 도리어 빠지기도 한다.다이어트가 인생의 고난이라 말할 수 있는 세상이다. 그만큼
거의 대부분의 건강 문제는 엇비슷한 결론으로 끝난다. 규칙적으로 생활해라, 균형 있는 식습관을 갖춰라, 꾸준히 운동해라… 그렇다 보니 건강 관련 이슈는 결론보다 중간의 상세한 정보들이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영양 관련 문제도 그렇지만, 운동에 관해서도 무수히 많은 정보들이 오간다. 특히 일상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에 관해서는 서로 상반되는 정보들도 많다. 무엇을 따라야 할지 헷갈린다는 것이다. 유산소 운동에 관해 흔히 품게 되는 의문들과 그에 대한 전문가 답변을 정리해보았다. 유산소 운동, 30분 이상 해야만 한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 했다. ‘눈에 보이면 욕심이 생긴다’라는 뜻이다. 식탐(食貪)을 설명할 때 이것만큼 적합한 말이 또 있을까. 식탐은 다이어트에 있어 최대의 적이라 할 수 있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음식이 눈에 띄면 먹고 싶어지기 때문이다.현대는 적어도 음식에 있어서만큼은 풍요의 시대다. 먹을 수 있는 게 너무 많다보니 선별해서 먹어야 하고, 언제든 필요할 때 먹을 수 있다보니 적당한 만큼만 먹어야 한다. 그것이 당연시되는 시대다. 그래서 식탐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식탐이 있는 사람은 본인이 자각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여러 가지다. 그 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꼽는 것이 있다면 단연 ‘잘 먹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잘 먹는 것’이란 과연 뭘까? 인터넷에는 수많은 건강정보들이 부유한다. 어떤 음식은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다거나, 또 어떤 음식이 어떤 증상에 잘 든다거나 하는 것들 말이다. 영양이나 건강 관련 전문가들에 의해 검증된 이야기도 분명 있지만, 간혹 개인적인 의견이나 사례를 보편적 지식인 것처럼 전하는 경우도 많다.무엇보다도, 혼란스럽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는 걸 안다 하더라도, 매번 그 모든 것들을 잊
평균적으로 일일 권장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하루는 24시간이니 권장 수면시간대로 잠을 잔다면 인생의 3분의 1은 잠든 채로 보내는 셈이다. 어찌 보면 불합리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이다. 수면은 왜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인 걸까? 잠은 대체 왜 중요할까? 잠을 자는 동안 몸은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거친다. 세포가 재생되고 손상되거나 피로해진 근육이 회복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성장, 면역, 대사 등에 관여하는 각종 호르몬의 분비가 조절되기도 한다.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장기들이 ‘합법
평생의 숙제와도 같은 다이어트. 워낙 방법이 많아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데도 한세월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게 방법을 찾더라도 끝이 아니다. 다이어트는 신경쓰면서 유지하는 것 자체가 일이니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 중 어떤 사람들은 평소에는 무신경하게 지내다가 어떤 계기가 있을 때, 단기간 내에 바짝 조이듯 다이어트를 한다. 사람에 따라 짧은 기간 동안 식이조절을 하면 몇 2~3kg 정도는 어렵지 않게 조절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문제는 모든 사람이 이런 방식을 따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