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안(童顔)은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범시대적’ 키워드다. ‘노화’나 ‘항산화’ 등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직접적으로 거론되지는 않더라도 사람들은 동안이라는 단어와 이미지를 떠올린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저속노화, 가속노화 역시 본질적으로 동안과 연결점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왕이면 동안이기를 원한다. 왜 그럴까?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생명과 직결되는 세포의 수명이 다하면 곧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고, 노화는 그 과정을 나타내는 현상이자 지표다. 세포의 수명 감소, 즉 노화는 자연적 섭리이기에. 원천적 차단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곳곳에서 누누이 강조하듯 ‘노화를 느리게 하는 방법’은 분명 있다. 세포 수명에 도움이 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해로운 것과 해가 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다.
동안 역시 마찬가지다.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통상적으로 그 정도 나이를 살아온 사람들에 비해 세포 수명을 ‘덜 소모했다’라는 의미다. 즉, ‘더 느린 노화’를 겪고 있음을 증명하는 가장 믿음직한 지표인 셈이다.
이 지점에서, 핵심을 보다 간결하게 추려볼 수 있다. 첫째. 동안은 올바른 피부 관리로 만들 수 있다는 것. 둘째. 올바른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피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 그래서 준비했다. 우리 피부의 구조와 피부 노화에 관한 알짜배기 지식들.

표피 - 얇지만 강력한 경계 초소
우리의 피부는 크게 세 가지 주요 층으로 구성돼 있다. 평균적으로 두께가 그리 두껍지는 않지만, 구성 요소와 주된 기능에 따라 명백하게 층별로 구분된다. 가장 바깥쪽부터 각각 ‘표피(Epidermis)’, ‘진피(Dermis)’, ‘피하조직(Hypodermis)’으로 구분하여 부른다.
먼저 ‘표피’는 가장 바깥 표면에 위치하는 층으로, 전체 피부 중 상대적으로 두께가 얇고 거칠다. 마치 겉면에 두르는 얇은 갑옷 같은 느낌이다. 표피에 있는 세포 대부분은 각질 형성 세포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각질은 그 아래 조직을 1차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표피의 가장 깊은 층에서 생성된 각질 형성 세포는 점차 바깥쪽 표면을 향해 이동한다. 표면에 도달한 각질은 떨어져 나가고, 다시 새롭게 만들어져 올라온 다른 각질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주기적인 각질 스크럽을 권장하는 이유는, 밖으로 밀려난 각질이 피부에 누적돼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각질은 기본적으로 방수성을 가지고 있으며, 각질층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대부분의 바이러스, 외부 이물질 등이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준다.
표피 기저층에는 ‘멜라닌 세포’도 존재한다. 흔히 피부가 까무잡잡한 사람들에게 ‘멜라닌 색소가 풍부해서 그렇다’라고 말할 때의 바로 그것이다. 실제로 멜라닌 세포가 생성하는 색소는 피부색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꼽힌다. 다만, 외적인 기능은 부가적인 것이다. 실제로 멜라닌 세포의 1차적인 기능은 자외선을 걸러내는 데 있으며, 이 세포가 많을수록 자외선 필터링 효율이 우수할 가능성이 높다.
피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랑게르한스 세포 역시 표피에 위치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병원성 감염원이나 해로운 물질을 경계하고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 면역 반응이 필요 이상으로 예민할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다.

진피 - 우리 피부의 심장부와 같은 곳
두 번째, ‘진피’는 표피 아래에 존재하는 피부의 중간층에 해당한다. 진피는 표피에 비해 몇 배 이상 두껍고, 그만큼 다양한 세포와 조직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을 토대로 진피는 피부의 재생을 촉진하고 상처 치유를 돕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신경종말과 한선(땀샘), 피지선(피지샘), 모낭, 혈관 등 다양한 구성요소들이 진피층에 포진해 있다. 피부의 신경종말은 촉각, 즉 통증이나 접촉, 압력, 온도 등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감각을 관장한다.
땀샘은 열이 나거나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땀을 배출한다. 이때 생성된 땀은 피부에서 증발하며 체온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피지선은 모낭을 통해 피지를 분비한다. 피지는 유분을 베이스로 하며, 피부의 수분 함량을 유지하는 주요 역할에 더해 각질과 함께 외부 물질에 대한 방어벽 역할을 담당한다.
피부의 강도와 탄력을 제공하는 교원(아교)섬유(Collagen Fiber)와 탄력섬유(Elastic Fiber) 역시 진피층에 위치한다. 교원섬유는 흔히 말하는 콜라겐, 탄력섬유는 흔히 말하는 엘라스틴을 가리킨다. 교원 섬유(콜라겐)와 탄력섬유(엘라스틴)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함으로써 피부의 강도와 구조를 지키는 데 주된 역할을 한다. 피부 탄력이 높으면 주름이 덜 생기게 되고, 나아가 피부에 가해지는 충격을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또한, 피부가 늘어나거나 수축할 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피부가 늘어지거나 처지지 않고 본연의 모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피하층 - 피부 안쪽 최종 방어선이자 보급창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하는 ‘피하층’은 피부의 탄력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로 지방 조직과 결합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피하층의 결합 조직은 피부와 주변 조직을 연결해 고정시킴으로써 피부와 주변 조직 모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피하층에 저장한 지방은 충격 흡수를 통한 충격량 완화, 피부 손상 방지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외부 온도 변화로부터 피부를 절연해 체온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작용을 담당한다.
피하 조직의 또다른 주된 기능은 바로 에너지와 영양소의 저장고 기능이다. 평소 섭취한 잉여 에너지와 영양소는 피하층에 저장되며, 몸이 ‘필요하다’라고 판단할 때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활용된다.
피하층의 지방은 피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하지만 피하층의 지방이 너무 많이 축적되다 보면 결국 과체중, 비만으로 이어진다. 방어선이자 에너지 보급창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적당한 수준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피부 노화 현상과 역발상 포인트
노화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세포 수의 줄어들고 그 기능이 약화되는 데 있다. 즉, 피부 노화 역시 피부 각층의 세포가 줄어들고 약해짐으로써 발생한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표피와 진피가 얇아지며, 그보다 깊숙이 위치한 피하층도 손실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한 피부 각각의 층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생각해보면, 피부의 노화가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 대략적으로 감을 잡을 수 있다.
먼저 표피층에서는 각질 형성 세포가 감소해 주로 수행하는 외부 물질에 대한 방어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멜라닌 세포가 감소하면 자외선에 대한 보호, 필터링 기능이 약해지므로 강한 햇볕을 받았을 때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진피층에서는 가장 먼저 교원섬유, 탄력섬유 세포가 감소해 피부의 탄력과 유연성이 줄어든다. 유분을 생성하던 피지선 조직이 감소함으로써 수분 함량 유지가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피부가 건조해질 것이다. 땀샘이 줄어들고 혈관이 약해져 체온 조절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신경종말 수 역시 줄어들기 때문에 감각도 상대적으로 둔해진다.

이 모든 내용들을 살펴본 다음, 자신의 일상적인 습관들을 돌아보도록 하자. 만약 자신의 피부가 동안이거나 걸맞지 않게 좀 더 나이들어 보인다면, 위에 언급된 것들 중 어떤 이유 때문일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스킨케어 습관이나 영양제 복용, 즐겨먹는 음식과 생활 환경 등이 피부의 어떤 부분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어느 정도는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
멜라닌 세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것, 피부의 수분 함량과 유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피부 타입에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하는 것,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생성하기 위해 필요한 단백질, 비타민C,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 운동 습관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관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 등등.
모든 일이 그렇다. 그저 ‘하면 좋다’라고 막연히 알고 따라하는 것은 언젠가 한계를 맞는다. 그보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토대로 한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 스스로 주도하는 삶을 산다는 감각과 함께 의욕이 샘솟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건강하고 어려보이는 피부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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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리, 시금치, 살코기… ‘동안 피부’를 가꿔주는 음식들
동안(童顔)은 마법의 단어와도 같다. 누구나 깨끗한 동안 피부를 갖기를 원한다. 깨끗한 피부는 건강의 상징이며, 동시에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요소다. 실제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동안’이라는 말은 매우 효과가 좋은 칭찬이다. 막연히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닌, 실제로 근거가 뒷받침돼야 하는 칭찬이기 때문이 아닐까.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 피부를 갖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윤기 나는 얼굴빛’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반짝반짝 빛이 나는 얼굴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피부과 등의 시술을 통하는 방법이 -
저속노화, ‘느리게 늙기 위한’ 식단을 가까이 하라
노화는 자연스러운 섭리다. 인간의 몸을 이루고 있는 조 단위의 세포에는 정해진 수명이 있다. 인간이란 결국 세포의 집합체이기에, 세포의 유한한 생명은 곧 인간의 노화로 표현된다. 누구든지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가게 마련이고, 노화는 그 과정을 대변하는 현상이다. 이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진리다. 하지만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가는 삶일지라도 모두가 같은 속도인 것은 아니다. 그 과정인 노화 역시 마찬가지로, 모두가 같은 속도로 노화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가속노화’와 ‘저속노화’, 떠오르는 핫 키워드지난 2월, 서울아산 -
노화방지, 시간을 잡아두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가기 시작한다. 사고나 재해 같은 외부적 요인이나 질병과 같은 내부적 요인을 피하더라도, 유한한 시간은 계속 흘러 언젠가는 종착역에 다다르게 된다. 노화방지는 대부분의 사람이 바라마지않는 일이지만, 거스를 수 없는 순리란 존재하는 법이다. 인간의 몸은 조 단위의 엄청난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세포들은 동일한 상태에서 출발해 각각 가지고 있는 유전정보에 따라 특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특화되면서 분화한다. 여기에 자신들이 갖고 있는 유전정보의 복제와 분배를 위해 -
미세먼지, 알고대응하면 된다.
미세먼지는 무엇일까요? 입자의 지름이 10㎛ 이하인 먼지를 미세먼지, 2쩜5 ㎛ 이하인 먼지는 초미세먼지라고 합니다. 흔히 미세먼지는 황사와 비교되는데요. 황사는 대륙의 사막에서 발생한 흙먼지로 크기만 보면 미세먼지에 해당하지만 칼슘, 규소 등 흙먼지에 포함된 토양 성분만을 말하며, 미세먼지는 10㎛ 이하 크기의 모든 오염물질을 포함합니다.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해 체내 염증 수치가 높아지고,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환자, 정신적 불안 장애 환자도 비례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한 초미세먼지와 요로결석이 관련 있다는 논문 -
병원 갈 때 신분증 필수
앞으로는 병원 진료 시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한다고 합니다. 오는 5월 20일부터 시행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에 근거한 본인확인 강화 조치인데요. 단, 이는 병원 진료에만 해당되며, 약국은 기존과 같이 처방전이 있을 경우 본인확인 없이 조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건강보험은 국가가 국민 개개인이 보험료를 납부하도록 하여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해 의료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요.기존에는 병원 진료를 받으려면 이름과 생년월일 등만 확인하여 접수를 할 수 있었지만 타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병원을 이 -
남성 다이어트 방법, ‘근육 성장’과 ‘장기전’을 기억하라
여름이 다가온다.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일찌감치 준비를 시작했을 것이다. 수영복이나 비치웨어를 뽐내려면 잘 가꿔진 몸매가 필수.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야 하고,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다이어트라는 단어는 그야말로 평생을 따라다니는 숙제 같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연령에 따라, 성별에 따라 다르다. 물론, 개개인에 따라 다른 것이 가장 크겠지만.보통 남성 다이어트 방법이라 하면 ‘근육에 집중하라’고 알려져 있다. 워낙 많이 알려진 만큼 이를 공식처럼 반복해서 읊는 경우도 -
일상 운동의 최고봉! 계단 오르기 운동량과 운동강도,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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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피곤하다면?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음식을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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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늦추는 식습관, 4가지 포인트면 충분하다
평균 수명은 눈에 띄게 길어졌다. 하지만 단순히 수명이 길어진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사람들이 원하는 건 보다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 보다 오래 ‘활력 있게’ 사는 것, 그리고 보다 오래 ‘젊게’ 사는 것이다. 말은 다르지만 사실 모두 같은 맥락이다. 인간의 세포에는 모두 저마다의 정해진 수명이 있고, 그 수명을 다하면 소멸한다. 수명이 줄어드는 걸 원천적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그 속도를 높이거나 늦추는 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수명이 많이 남은 세포가 보다 건강한 세포이며, 건강한 세포가 보다 활력이 있는 것은 -
저속노화, 나이에 상관 없이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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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필요성과 해로움 사이의 줄타기
햇빛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 요소다. 아무리 생활습관을 건전하게 유지한다 해도 햇빛이 없으면 건강은 완성되기 어렵다. 특히 햇빛 하면 비타민D를 떠올린다. 햇빛 속 자외선이 피부에 자극을 줌으로써 비타민D가 합성되는 원리다.비타민D는 우리 몸 속의 칼슘 대사에 관여한다. 칼슘이 몸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를 통해 골격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양제로 섭취하면 된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지만, 지용성인 비타민D는 섭취할 경우 지방조직에 흡수돼 제대로 활용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보건복지부는 인구의 약 -
안드로겐 탈모, 인공지능을 통해 진단과 유형 구분 가능
유전적 탈모 질환인 '안드로겐 탈모'를 유형별로 선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한국콜마는 두피 표면에 있는 바이오마커(DNA)를 선별, 남성형 탈모 9가지와 여성형 탈모 7가지, 총 16가지의 안드로겐 탈모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소비자의 두피로부터 채취한 바이오마커를 분석 장비에 올려놓으면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100만 단위의 유전자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해당 소비자가 안드로겐 탈모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한다면 그 세부 유형이 무엇인지를 분석해내는 방식이다. 안드로겐 탈모란 -
여름철 피부노화 주의보, 일상 속 ‘피부 지킴이’ 실천법은?
장마가 시작됐다. 전국적으로 호우 주의보가 이어지고, 다른 때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강수량이 집중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온다.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장마도 분명 문제지만, 그 이후에 몰려올 불볕 더위도 벌써부터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직사광선 아래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피부가 따갑게 느껴질 때가 있다. 특히 파장이 긴 자외선 A(UV-A)의 경우, 오존층에서 대부분이 흡수되는 자외선 B(UV-B)와 달리 90% 이상이 지표에 도달한다. 자외선 차단 필름이 부착돼 있지 않는 한 유리창도 투과하는 데다가, 긴 파장으로 표피는 물론 피부 -
곰팡이성 피부질환, 잘 씻고 잘 말리는 게 중요
장마철이다. 자고 일어나면 상쾌하기는커녕 답답한 습기가 온몸을 짓누른다. 하긴, 자다가도 습기 때문에 수시로 깨는 덕분에, 상쾌한 아침을 맞이해본 게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하다. 다른 때에는 피부가 숨을 쉴 수 있게 열려있는 느낌이라면, 요즘은 피부 곳곳이 ‘입틀막’을 당한 느낌이라고 할까. 일어나자마자 샤워실로 직행하고 싶어지는 이유다.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는 혈압, 혈액순환 등 몸 안쪽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몸 바깥에서도 말썽을 부린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피부질환이다. 여름철 피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은 것은 이 -
달리기가 피부를 늙게 한다? ‘러너스 페이스’의 오해와 진실
달리기는 최고의 유산소 운동 중 하나다. 체중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마땅한 운동 경력이 없고 방법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권장되는 기초 운동이면서, 신발 신고 나가기만 하면 곧장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한편, 뛰어난 효과만큼이나 달리기의 단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달리기를 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체중의 5~6배 정도이며, 이 비율은 체중이 늘수록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과체중인 사람에게는 달리기를 권장하지 않기도 한다. 달리기에 관해 종종 지적되는 또 하나의 단점은 ‘피부 건강’이다. -
피부 건조가 찾아오는 계절, 올바른 관리법은?
추워지는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건조함’이다. 모든 추위가 항상 건조함을 동반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후 특성상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에 두 가지가 늘 짝꿍처럼 붙어다닌다. 천성적으로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에게는 괴로운 시기다.우리 몸의 모든 것이 그렇듯, ‘적당한’ 것이 최고다. 피부 습도도 마찬가지다. 너무 습한 것이 문제가 되듯, 너무 건조한 것도 심각한 문제를 불러온다. 다가오는 건조함의 계절, 피부가 건조해지는 이유와 관리법을 알아본다. 보습의 1차 관건, 각질피부는 크게 세 가 -
저속노화, 나이에 따라 방법을 달리 봐야
저속노화를 위해서는 현재 나이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전략을 달리 해야 한다. 노화는 막을 수 없지만 노쇠는 막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