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이 오는 9월 16일 병원 강당에서 ‘심장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항응고제, 심부전, 심장수술, 약물·영양 관리 등 심혈관질환 전반에 대한 최신 치료법과 예방법이 소개되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병원이 9월 1일 최첨단 맞춤형 방사선 암 치료기 ‘래디젝트 X9’를 본격 가동하며 동부권역 정밀 방사선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도입으로 치료 속도와 정확성이 높아지고, 무표식-실시간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까지 병행해 환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8월 28일 ‘2025년 재택의료센터 학술 세미나’를 열고 초고령사회에서 지역사회 기반 재택의료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재택의료 모델과 방문진료 사례가 공유됐으며, 지자체와 공공기관, 의료계 전문가들이 제도적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서울대병원과 KAIST 공동연구팀이 신경발달장애와 함께 발생하는 소두증의 유전적 원인을 대규모로 규명했다. 환자와 가족 1천여 명의 전장 엑솜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원인 유전자가 확인됐으며, 이 과정에서 29개의 새로운 소두증 관련 유전자가 발굴됐다. 이번 연구는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맞춤형 치료 및 자녀 계획 상담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세란병원 안과는 어두운 곳에서 눈의 뻐근함, 두통, 시야 흐림 등이 반복된다면 간헐폐쇄각녹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질환은 급성폐쇄각녹내장의 전 단계로, 발작이 반복되면 시신경이 점차 손상돼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예방적 레이저 홍채절개술 등 치료가 필요하며, 생활습관 관리도 필수적이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병원장 김덕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지사장 정승룡)와 간담회를 열고 공공보건의료 협력 체계 강화와 건강보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안세하·문영규 교수 연구팀이 단일공 흉강경을 이용한 폐암 복잡 구역절제술의 안전성과 종양학적 효과를 입증했다. 1,157명의 폐암 환자 중 513명을 분석한 결과, 복잡 구역절제술은 단순 구역절제술과 비교해 수술 성적이 유사하면서도 평균 재원일수가 짧고 합병증이 적었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oracic Disease에 게재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간암·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간암은 모든 평가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최고 수준의 진료 역량을 입증했으며, 유방암은 96.01점을 획득해 상급종합병원 평균인 93.75점을 웃돌았다. 두 평가 모두 수술 사망률과 재입원율에서 ‘0’을 기록,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에서도 우수성을 보여줬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오세진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부대동맥류 환자 1만5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의료급여 환자가 혈관 내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경우 건강보험 환자보다 장기 사망 위험이 약 1.8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내 대규모 자료를 토대로 사회경제적 요인이 수술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것으로,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사후 관리와 제도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임영창 교수는 후두암이 전체 두경부암의 약 30~40%를 차지하며 흡연과 음주가 주요 발병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초기 증상이 감기나 후두염과 비슷해 놓치기 쉬우며,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이어지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방을 위해 금연·절주와 함께 발성 습관 관리, 정기 검진이 필요하며, 치료 이후에는 목소리 재활이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꼽힌다.
이대비뇨기병원 고영휘 교수가 국내 최초로 ‘순수단일공 로봇수술법’을 개발해 전립선암, 신장암, 요관암 등 비뇨기종양 수술에 적용하고 있다. 이 수술법은 기존 단일공 수술보다 침습을 더욱 줄여 수술 후 통증과 입원 기간을 단축하고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학계에서도 인정받으며 국제학술지에 보고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어깨 관절의 대표적 만성 통증 원인인 회전근개파열은 노화, 반복된 어깨 사용, 외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모든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고 기능 회복이 어렵거나 야간 통증이 심할 때 수술이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국내 연구진이 동아시아 인구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전성 난청 원인 유전자 변이(MPZL2, c.220C>T)를 단 한 번의 유전자 교정으로 교정해 청력 회복 효과를 입증했다. 자체 개발한 아데닌 염기교정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인간화 마우스에서 청력 향상과 청각세포 회복을 확인했으며,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기존 보청기·인공와우 중심의 치료 패러다임을 넘어 맞춤형 유전자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로 평가된다.
허리 디스크로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상당수 호전이 가능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승준 교수는 “허리 디스크 관리의 핵심은 생활습관 교정과 비수술 치료”라며, 주사 치료와 견인 치료, 그리고 회복기에는 올바른 자세 유지와 코어 근육 운동이 재발을 막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보라매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공동 연구팀이 장기이식 환자의 예후에 ‘장기적 오존 노출’이 직접적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이식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이식학회지(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에 게재되었으며, 오존 농도 상승이 환자의 생존율과 이식신 기능상실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구 세란병원이 치과를 신규 개설하고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오민석 과장을 초빙했다. 세란병원 치과는 턱관절질환, 양악수술, 임플란트, 치주질환 등 전문 분야를 세분화했으며, 특히 안면외상에 대해 365일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오민석 과장은 환자 맞춤형 관리와 안전한 진료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경희의료원이 8월 20일 의생명연구동에서 경희대학교병원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신임 병원장 취임식을 열었다. 김종우 신임 병원장(정신건강의학과)과 김형섭 신임 치과병원장(보철과)은 각각 중증·필수·응급의료 역량 강화, CAR-T 세포치료센터 운영, 디지털 기반 융합연구 활성화 등 미래 의료를 선도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주형 의료원장은 경희의학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뜻을 밝혔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은 흔히 중년 남성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폐경 이후 여성 환자도 크게 늘어나 70세 이상에서는 남녀 환자 수가 비슷한 수준에 이른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발목이나 무릎 등 비전형적 부위에 발작이 잦아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여성 환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와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민하 교수 연구팀은 북한이탈 아동·청소년이 국내 일반 아동·청소년보다 정신질환 발병 위험이 약 1.3배 높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최대 15년간 추적한 전국 단위 코호트 연구로, PTSD·우울증·ADHD 등 주요 질환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난민 아동·청소년의 장기적 정신건강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허리디스크로 오인되기 쉬운 강직척추염은 20~30대 남성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운동 후 통증이 완화되고 아침 기상 시 30분 이상 지속되는 뻣뻣함이 대표 증상으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적절한 시기에 진단하면 진행을 늦추고 경우에 따라 완치도 가능하다”며 젊은 층의 관심과 적극적인 진료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