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에서 시작해 2019년 별도 개원한 이대엄마아기병원이 최근 누적 분만 5,000건을 돌파하며, 고위험 분만 치료의 거점 병원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오후 11시 9분, 2.94kg의 건강한 남아가 출생하며 5,000번째 분만 기록을 세웠다.
이를 기념해 이대엄마아기병원은 7월 2일 병원 내 지하 2층 중강당에서 ‘분만 5,000건 달성 기념식 및 병상확장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실제로 이 병원은 지난 11월 4,000건을 기록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1,000건을 추가로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분만 수요 증가에 맞춰 병상 확장도 단행됐다. 기존 20병상이었던 엄마아기병동은 26병상으로, 신생아중환자실(NICU)은 21병상에서 24병상으로 증설됐다. 이는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대엄마아기병원은 특히 고령 산모, 다태아 임신, 조산, 임신중독증 등 다양한 고위험 분만 사례에 특화된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신생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 진료과 간의 긴밀한 협진 체계를 운영하며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지켜내고 있다.
최근에도 타 병원에 입원 중이던 22주 5일차 쌍둥이 임산부가 조기양막파열로 위급한 상황에 처했으나, 이대엄마아기병원의 신속한 이송 및 대응으로 남아 1.83kg, 여아 1.87kg의 쌍둥이를 무사히 분만한 사례가 주목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산후 출혈에 대비한 ‘FAST track system’을 가동하고 축적된 고위험 분만 노하우를 바탕으로 긴급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출생 직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두 아기는 모두 건강을 회복해 산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박미혜 병원장은 “이대엄마아기병원의 성장은 단지 분만 수의 증가만이 아닌, 생명 탄생의 감동을 이어가려는 모든 의료진의 노력과 협진의 결과”라며 “5,000례 달성은 출발점일 뿐, 앞으로도 매일 새 생명의 기적을 안전하게 이끌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엄마아기병원은 앞으로도 ‘저출산 시대 생명의 요람’으로서 건강한 분만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사진] 이대엄마아기병원 분만 5,000건 달성 및 병상확장식 단체사진](https://cdn.healthlifeherald.com/news/photo/202507/2748_4759_204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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