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미정 교수가 발달장애인의 의료 접근성과 진료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7월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27년간 발달장애인을 위한 진료와 치료에 헌신하며, 이들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김 교수는 한양발달의학센터가 보건복지부 지정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 초기 운영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완성했다.
특히, 병원 방문 자체가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의료진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마련해, 불필요한 대기와 이동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보호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실현했다.
또한 언어지연 문제를 겪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언어중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이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했다. 이는 발달장애인의 사회 적응력과 자립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김 교수는 의료진, 언어치료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등 다학제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기적인 사례 회의를 이끌어왔다. 이 과정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개별적인 상황을 세심히 반영한 통합 치료 및 지원 계획을 수립하며, 삶의 질 전반을 높이는 데 앞장서 왔다.
표창 수상에 대해 김미정 교수는 “발달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이 병원을 찾는 일조차 큰 부담이라는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의료진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진료의 질을 높이고, 관련 연구를 지속해 발달장애인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학교병원은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진료와 다학제 협업을 강화해, 포용적인 의료환경 구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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