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료진 3명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난치성 심근병증의 병리기전 규명, 로봇 신장이식의 임상 근거 확보, 심장판막질환 정밀의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각각의 영역에서 국내외적으로 주목받을 만한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름철에는 탈수와 식사 불균형, 활동량 증가로 당뇨병 환자에게 저혈당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저혈당 무감지증은 자각 증상 없이 혈당이 위험 수치까지 떨어져 큰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해변이나 마당에서 맨발로 걷는 행동은 당뇨발 합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여름철 물놀이 인구가 늘면서 외이도염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영장이나 바닷물에 노출된 후 귀에 통증이나 가려움이 생긴다면 외이도염일 가능성이 높다. 귀를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수로 소독하는 행위는 외이도 피부를 자극해 오히려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물놀이 후에는 귀의 물기를 자연스럽게 제거하고,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여름철 무좀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대서울병원 피부과 노주영 교수는 고온다습한 환경이 백선균의 증식을 유도해 무좀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진단과 항진균제 치료가 필요하며, 민간요법은 자칫 피부 손상 및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물놀이 환경은 눈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준규 안과 교수는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착용, 콘택트렌즈 위생관리, 아이들 눈 위생 등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불편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대서울병원 산하 이대엄마아기병원이 개원 이후 누적 분만 5,000건을 달성하며 저출산 시대에도 안정적인 분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전문 협진 체계와 신속 대응 시스템을 통해 희귀하고 복잡한 분만 사례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여성의 60~80%가 한 번쯤 겪는 유방 통증은 대부분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발생하는 ‘주기성 유방통’이다. 하지만 비주기성 통증이나 지속적·국소적인 통증, 유두 분비물, 피부 변화가 동반된다면 정밀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건국대병원이 심혈관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해 진행 중인 ‘심혈관 그린라이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심부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건강 정보를 공개했다. 심부전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다양한 심장질환의 결과로 나타나는 중증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생존율 향상에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서울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폐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이번 수술은 좁은 흉곽 구조를 가진 체구 작은 한국인 환자에게 시행됐다는 점에서 의학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로봇 수술을 통해 환자 부담은 최소화되고 회복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정밀 폐이식 분야에서 로봇 기술 활용 가능성이 더욱 주목된다.
담석증 환자가 최근 5년간 26% 이상 증가하며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식후 우상복부 통증이나 등, 어깨로 번지는 복통은 담석의 주요 증상일 수 있으며, 무증상이라도 일부는 수술이 권고된다. 전문가들은 담낭 절제 후에도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소식 습관을 유지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역 장애인의 재활치료 접근성과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해 방문재활 서비스 연계 및 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장애인과 보호자, 복지 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과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건강관리 지원 강화에 뜻을 모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홍순범 교수는 ‘경계선지능’ 아동에 대한 이해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들이 또래에 비해 학습과 적응이 느리지만 적절한 교육과 기다림을 통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IQ 70~85 사이의 경계선지능 아동은 현재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가정과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올해도 폭염과 열대야가 예상되는 가운데, ‘더위를 먹었다’는 증상은 단순한 일사병이 아닌 자율신경계 이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고석재 교수는 자율신경 실조증을 한의학 관점에서 음양기혈의 불균형으로 해석하고, 생맥산, 청서익기탕 등 개인 맞춤형 한약 치료로 기력 보충과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서울권역외상센터가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외상 전문 의료기관으로서 전 세대를 포괄하는 치료 활동을 통해 국민 생명 보호에 기여하고 있는 서울권역외상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이 유명철 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정형외과 교육기금 기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유명철 명예원장은 정형외과 전공의 양성을 위해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그의 따뜻한 후학 사랑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오는 7월 1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소아 기관절개관 환아 및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본 강좌에서는 기관절개술과 관련한 최신 치료 지견과 함께 합병증 예방 및 일상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며, 전국 공동 연구진도 참여해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 박정현 교수 연구팀은 골다공증 주사 치료 중단 기간이 길어질수록 약물 관련 턱뼈 괴사증(MRONJ)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국내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향후 임상 진료 지침 수립과 MRONJ 예방 전략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란병원은 여름 휴가철 이후 아이들이 눈 통증이나 이물감을 호소한다면 자외선에 의한 광각막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변이나 고산지대 등 자외선 반사율이 높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 각막 화상이 발생할 수 있어, UV400 이상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와 보호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7월 2일,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전원협진망 시스템 고도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응급협진, 전원, 순환당직 관리 기능 등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개선사항이 소개되었으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은 7월 14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응급환자 전원과 협진 과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여 전국 단위 응급의료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전장유전체분석(WGS)을 포함한 통합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국인의 감각신경성 난청 유전자 지도를 새롭게 구축하고, 기존보다 20% 높은 진단율을 달성했다. 특히 딥인트론 등 비코딩 영역과 구조적 변이까지 분석해 미진단 사례의 원인을 규명했으며, 이는 향후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